與 '호남 민심' 출렁이나

2021. 5. 18.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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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30~19:00)
■ 방송일 : 2021년 5월 18일 (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박성현 전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 서정욱 변호사, 이준석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김종석 앵커]
여론조사 하나 만나보겠습니다. 이현종 위원님. 리얼미터 조사에 따르면 5월 첫째 주 보다 둘째 주에 호남의 여당 지지율이 10%p 정도 내려갔다. 이거 저희가 어떻게 받아들이면 되겠습니까?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실제로 노무현 대통령의 대선 때부터 시작해서 그땐 아마 80% 정도로 기억이 납니다. 그다음에 문재인 대통령 대선 같은 경우는 그보다 20%p 떨어져서 한 60%대로 떨어졌고요. 그 이후로 안철수 전 대표가 나섰던 선거에서 보면 안 대표가 상당히 호남에 지지를 많이 받았죠. 이번도 마찬가지로 지금 민주당의 지지율이 상당히 떨어지고 있는 추세 아니겠습니까. 저는 그런 현상으로 봅니다. 호남이 그동안 절대적으로 진보 진영, 민주당 계열 정당이 지지를 많이 보내왔는데. 그러다가 지난 대선 때부터 이게 너무 이용하는 게 아니냐, 너무 홀대하는 게 아니냐 등등. 이런 민심이 일면서 사실상 제3에 대한 안철수 대표에게 상당히 의존했던 적이 있었거든요. 그런데 지금 조금 전에 국회의원들의 말에 비춰왔듯이. 5.18이 어떤 면에서 자신들의 것인 마냥. 저렇게 독선적으로 이야기하는 것들. 바로 그런 것들이 제가 볼 때는 아마 민심에 상당히 작용하나 싶습니다. 즉 5.18은요, 모든 국민의 것입니다. 모든 국민이 5.18 정신을 빌어서 한국 민주주의에 어떤 점에서 출발점이 되고 있는 5.18 정신을 발전시켜 나가야 되는데. 그동안 행태를 보면 윤석열 전 총장이 5.18 메시지를 낸 게 뭐가 문제가 됩니까.

도대체 그 말속에 뭐가 잘못된 게 있죠? 그런데 말을 하니까 이 말에 대해서 꼬투리를 잡아요. 당신은 그때 뭐 했냐, 왜 그때 그만두지 않았냐 등등 이렇게 꼬투리를 잡습니다. 이게 뭐냐면 결국 5.18은 우리 건데 왜 당신이 자꾸 거두냐. 이거 아니겠습니까 솔직히 이야기해서. 5.18이 국민의 것이 되게 못하는 장애물이 실제로 민주당 인사나 이런 인사들이 해왔던 언행에서 비춰진다고 보는 것이거든요. 그걸 이제 광주 민심도 알기 시작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에 성일종 의원과 정운천 의원을 처음으로 유족회가 공식 초청했지 않았습니까. (앞서 화면에도 나왔었죠.) 네. 저는 상당한 변화라고 봅니다. 김종인 전 위원장이 가서 무릎을 꿇고 공식 초청하고 이런 변화 자체가 이제 어떤 면에서 보면 광주 민심도. 이런 상황에 대해서 민주당의 이야기에만 끌려가고 있지 않다. 그걸 반증하는 추세가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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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정우식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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