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적절한 때 망월동 묘역 가겠다"

2021. 5. 18. 19:11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30~19:00)
■ 방송일 : 2021년 5월 18일 (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박성현 전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 서정욱 변호사, 이준석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김종석 앵커]
헌법정신 강조했던 과거 발언 듣고 왔고요. 이야기부터 조금 풀어보겠습니다. 이현종 위원님. 어제 일부 보도를 보니까 윤 전 총장이 ‘측근에게 적절한 시점에 망월동 묘역을 참배할 것이다.’라는 얘기를 했습니다. 적절한 시점이라는 건 5월 안에 광주를 가겠다. 이런 뜻입니까?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네. 어쨌거나 윤 전 총장이 후보는 후보인 거 같습니다. 한마디 하니까 여권의 주자들이 일제히 저렇게 비판적인 이야기를 하는 걸 보면. 윤 전 총장이 아마 5.18에 대해 메시지를 낸 것은, 5.18이 가지고 있는 우리 정치사에 큰 의미가 있기 때문입니다. 사실 87년 이후에 보면 5.18이 어떤 권력, 즉 대권과 밀접하게 관련이 되어 있는 거거든요. 김대중 전 대통령도 그렇죠. 노무현 전 대통령 같은 경우도 바로 광주 경선에서 뒤집으면서 결국 대권으로 갔지 않습니까. 즉, 어떤 광주와 5.18 이게 한국 정치사에 있어서 중요한 하나의 어떤 근거 뿌리가 되는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윤 전 총장이 5.18 기념해서 메시지를 낸 것은. 그만큼 본격적인 정치로 한발 더 나섰다. 저는 그런 의미로 평가를 하고 싶고요. 그 메시지 자체가 기존에 나왔던 그런 일반적인 메시지보다는 훨씬 더 정치적인 메시지에 가깝다고 보여집니다.

그렇다면 윤 전 총장의 등장이 멀지 않았다는 것을 예고하는 것이고. 그 첫 번째 행동으로 전 아마 5.18 광주민주화운동 묘지를 참배할 거 같습니다. 그건 아마 본인이 외부에 알리고 참배하기보다는 조용히 갔다 오는. 왜냐하면 외부에 알리고 하려면 뭔가 본인의 세력화가 돼 있어야 되는데. 그전에 아마 본인이 조용히 참배하는 게 되지 않을까. 그건 아마 5.18과 차기 대권주자가 가지는 연관성이라든지. 그런 거 때문에 반드시 참배를 할 거 같고요. 실질적으로 윤 전 총장이 정치무대에 나오는 것은 오는 6월 11일 있을 국민의힘 전당대회라든지, 그 상황에 맞물려서 장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듭니다. (아 그러면 망월도 묘역을 홀로든, 혹은 소수의 측근과 참배한 다음에 뒤늦게 그 사실을 언론을 공개할 것이다. 이렇게 보시는 거죠?)

저는 그럴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지금 외부에 알려서 할 경우, 상당히 정치적으로 많은 해석을 불러올 수가 있고 기자들이 아마 대거 취재를 하기 위해 몰려들 가능성이 있거든요. 그렇다면 그런 걸 피하기 위해서는 사후에 공개하는 방식으로 해서 참배를 하지 않을까 그런 예상을 해봅니다.

--------------------------------------------
*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정우식 인턴

Copyright © 채널A.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