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동 포항 감독 "4연속 무승부? 바꿔 말하면 패가 없다는 뜻"

안영준 기자 2021. 5. 18.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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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동 포항 스틸러스 감독이 최근 4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 걱정 대신 자신감을 보였다.

김 감독은 "그래서 오늘 경기가 더 중요하다"며 "수원FC전을 이기고 가야 동해안 더비를 편하게 준비할 수 있을 것 같다. 총력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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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동 포항 스틸러스 감독(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뉴스1

(수원=뉴스1) 안영준 기자 = 김기동 포항 스틸러스 감독이 최근 4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 걱정 대신 자신감을 보였다.

포항은 18일 오후 7시30분 수원 종합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1 17라운드 수원FC전을 치른다.

포항은 최근 4경기에서 연속해서 무승부를 거두고 있다. 4경기에서 승점 4점 밖에 추가하지 못했으니, 그리 좋은 성과는 아니다.

하지만 김 감독의 생각은 달랐다. 김 감독은 이 4무를 밑거름 삼아 더 큰 도약을 할 수 있다고 믿었다.

김 감독은 이날 경기 전 진행된 사전 기자회견에서 "다르게 말하면 패하지 않았다는 것"이라며 "패하지 않아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기력은 계속 좋아지고 있으니 그 점을 위안 삼고 있다. (우려했던) 외국인 선수들도 점점 더 좋아지고 있다"며 "이런 흐름 속에서 이겼을 때 분명히 상승세를 탈 수 있다"고 밝혔다.

무승부를 거뒀던 4경기에서 포항은 3골에 그치고 있다. 김 감독은 이 점에 대해 "결정력 부족은 하루 아침에 좋아지는 건 아니다"면서도 "선수들과 함께 많은 대화를 나누고 슈팅 훈련도 했다"며 "선수들의 자신감이 점점 더 올랐으리라 본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오늘 경기의 포인트에 대해 선제골을 뽑았다. 김 감독은 "수원FC가 5-4-1로 내려섰다가 (역습에) 나가는 선수들로 구성한 것 같다"고 예측한 뒤 "수비에 진을 치기 전에 마무리하는 게 중요하다"며 "공 소유를 많이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먼저 결정지을 수 있도록 선수들에게 요구했다"고 설명했다.

포항은 지난 수원 삼성전에서 퇴장 당한 신광훈이 선발 명단에 복귀했다. 김 감독은 "(신광훈처럼) 베테랑이라면 자기 감정을 컨트롤할 줄 알아야 한다"며 "말려서 그런 것도 있고, 억울한 면도 있어 보이더라. 그런 부분을 조심하라고 충고해줬다"고 덧붙였다.

포항은 이 경기 후 22일 오후 2시40분 울산 현대와의 '동해안 더비'를 앞두고 있다. 김 감독은 "그래서 오늘 경기가 더 중요하다"며 "수원FC전을 이기고 가야 동해안 더비를 편하게 준비할 수 있을 것 같다. 총력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내비쳤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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