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상 주택토지실장 "여당과 임대사업자 대안 논의중"

정두리 2021. 5. 18. 18:5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여당이 '등록 주택임대사업자' 세제 혜택 축소를 논의중인 가운데 국토교통부가 "대안을 논의중"이라고 밝혔다.

반면 노형욱 국토부 장관은 임대사업자 제도가 세입자 보호 기능이 작동하는 만큼 혜택을 축소하는 등 제도 손질에는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을 인사청문회 당시 드러낸 바 있다.

또한 국토부는 이르면 6월경 부동산 중개수수료 개선안을 내놓을 계획이다.

국토부는 현재 국토연구원에 중개수수료 개편 관련 용역을 진행중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제도 신뢰 유지속 시장에 매물 나오도록 이견 좁히는 단계"
부동산 중개수수료 개선안은 이르면 6월 발표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여당이 ‘등록 주택임대사업자’ 세제 혜택 축소를 논의중인 가운데 국토교통부가 “대안을 논의중”이라고 밝혔다.

김수상 국토교통부 주택토지실장은 18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국토부 출입기자단과 가진 차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김수상 국토교통부 주택토지실장. (사진=연합뉴스)
현재 더불어민주당은 임대사업자에 대한 각종 세제 혜택을 집값 급등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꼽고 있다. 이에 부동산특위는 다주택 임대사업자가 누리는 종부세, 양도소득세 등 혜택에 대해 전반적으로 들여다보고 이에 대한 특혜가 과도하다고 판단될 시 이를 축소하거나 조정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노형욱 국토부 장관은 임대사업자 제도가 세입자 보호 기능이 작동하는 만큼 혜택을 축소하는 등 제도 손질에는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을 인사청문회 당시 드러낸 바 있다.

이와 관련 김 실장은 “매물 문제도 있어 기존과는 제도가 달라져야 한다”면서도 “기존에 신뢰 가 있었기 때문에 어느 부분에서 조치를 할 수 있을지 대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이어 “제도의 신뢰를 유지하고 동시에 시장에 매물이 나오도록 유도하는 그 중간 사이에서 (여당과) 이견을 좁히는 단계”라고 덧붙였다.

또한 국토부는 이르면 6월경 부동산 중개수수료 개선안을 내놓을 계획이다.

김 실장은 “부동산 중개수수료 연구용역을 하면서 여러 개선안을 준비하는 상태”라며 “실태조사를 통해서 중개서비스에 대한 수수료 수준 등 조사를 마무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토부는 현재 국토연구원에 중개수수료 개편 관련 용역을 진행중이다. 국토부 주관의 ‘중개보수 및 중개서비스 개선 TF’를 통해서도 공인중개사협회 등과 중개수수료 개선안에 대한 의견을 조율하는 등 막바지 작업에 나서고 있다. 김 실장은 “소비자 단체와 공인중개사 단체, 정부 등이 앞으로 남은 기간 이견을 해소해야 한다”며 “6월이나 7월 정도에 발표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두리 (duri22@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