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인터뷰] 수원FC전 앞둔 김기동 감독 "동해안 더비? 이번 경기에 총력전"

김대식 기자 2021. 5. 18.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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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기동 포항스틸러스 감독은 수원FC를 상대로 총력전을 예고했다.

포항은 18일 오후 7시 30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수원FC와 '하나원큐 K리그1 2021' 17라운드 맞대결을 가진다.

포항은 수원FC와의 11라운드에서 1-0 승리를 거둔 뒤에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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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인터풋볼=수원] 김대식 기자 = 김기동 포항스틸러스 감독은 수원FC를 상대로 총력전을 예고했다.

포항은 18일 오후 7시 30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수원FC와 '하나원큐 K리그1 2021' 17라운드 맞대결을 가진다. 포항은 승점 21로 5위, 수원FC는 승점 17로 8위를 달리고 있다

포항은 수원FC와의 11라운드에서 1-0 승리를 거둔 뒤에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다. 다만 만족할 수만은 없는 행보였다. 제주유나이티드, 수원삼성, 강원FC, 인천유나이티드를 만나 모두 무승부를 거뒀기 때문. 포항이 승리를 거두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상위권과의 격차도 벌어졌다.

승리가 없는 기간이 길어지는 것에 대해 김기동 감독은 "거꾸로 이야기하면 지지 않은 걸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경기력이 좋아지고 있어 위안으로 삼고 있다. 1경기가 끝이 아니라 시즌은 길다. 외국인 선수들이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 1경기 승리를 거두면 상승세를 탈 것이라고 믿는다"며 우려하지 않았다.

포항이 승리를 거두지 못하는 데에는 문전 앞에서의 마무리 능력 부족이 지적받고 있다. 이 점을 두고는 "결정력은 한 번에 좋아지지 않는다. 선수들과 대화하고 훈련을 통해 이야기를 했다. 그 효과가 바로 나타나지는 않겠지만 앞으로 조금 더 결정력이 좋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수원FC를 상대로 어떤 접근법을 펼칠 것인지 묻자 "우리 플레이를 하는 게 정말 중요하다. 수원FC는 강원전에서 경기했고 우리는 쉬었기 때문에 우리가 세컨드볼에서 빠르게 반응해서 움직여야 한다. 선수 구성을 보면 수원FC는 5-3-2로 내려섰다가 나갈 수 있는 라인업을 구성했다. 수원FC가 수비를 구성하기 전에 얼마나 빠르게 마무리하는지가 중요할 것 같다. 점유율이 높다고 승리를 가져오는 건 아니다. 빠르게 마무리하는 걸 선수들에게 주문할 생각이다"고 밝혔다.

포항은 주말에 있을 울산현대와의 동해안 더비도 신경써야 하는 입장이다. 하지만 김기동 감독은 "그래서 오늘이 더 중요한 경기가 될 것 같다. 승리를 가져오지 못하는 상황에서 오늘 승리하면 동해안 더비를 마음 편히 준비할 수 있을 것이다. 총력적을 펼쳐야 할 경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행히도 이번 경기에서 포항은 전술의 핵심 신광훈이 돌아온다. 신광훈은 지난 수원삼성전에서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했다. 중앙과 측면 어디서든 제 몫을 해주는 신광훈의 복귀는 다시 상위권 추격을 노리는 포항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김기동 감독은 "그 정도 베테랑이면 감정을 자제할 수 있는 능력도 있어야 한다. 다시 보니까 억울한 면이 있더라. 자기도 팀을 위해서 조심하겠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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