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맵모빌리티, 화물 주선 시장 진출..'와이엘피' 인수

심지혜 2021. 5. 18. 18:4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SK텔레콤의 모빌리티 자회사 티맵모빌리티가 화물운송 중개 기업을 인수했다.

신규 투자를 통해 화물 주선 시장에 진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한다는 전략이다.

티맵모빌리티는 와이엘피를 100% 자회사로 편입한다고 18일 공시했다.

티맵모빌리티는 확보해 온 디지털혁신(DT)・AI 기술을 와이엘피에 접목해 화물 주선 시장 서비스를 개선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790억원에 지분 100% 확보.."포트폴리오 확장"
[사진=SK텔레콤]

[아이뉴스24 심지혜 기자] SK텔레콤의 모빌리티 자회사 티맵모빌리티가 화물운송 중개 기업을 인수했다. 신규 투자를 통해 화물 주선 시장에 진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한다는 전략이다.

티맵모빌리티는 와이엘피를 100% 자회사로 편입한다고 18일 공시했다.

티맵모빌리티는 현금 556억원을 투입, 지분 70.38%를 확보하고 나머지 지분은 포괄적 주식교환으로 취득한다. 교환・이전 비율은 1 : 5.3788007이다. 총 발행주식 16만8천12주를 약 790억원에 취득하는 것이다.

회사 측은 인수 이유에 대해 "신규사업 투자를 통한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 및 강화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6년 설립된 와이엘피는 기업과 운송기사를 연결해 주는 중간물류(Middle-mile) 솔루션 기업이다. 화주의 주문부터 통계 시스템 등 모든 프로세스를 전산・자동화해 주는 것은 물론 인공지능(AI)을 통한 자체 알고리즘을 바탕으로 최적단가 등도 실시간 제공한다. 이렇게 쌓인 빅데이터가 와이엘피의 핵심 경쟁력이다. 기업들은 물류비용을 절감하고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다.

와이엘피의 매출액은 설립 첫 해 4억원에 불과했으나 지난해 227억원으로 57배나 늘었다. 다만 아직 적자 구조다. 지난해에는 25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고객사는 300여곳를 확보했으며 지난해까지 유치한 외부 투자액은 160억원에 달한다.

티맵모빌리티는 확보해 온 디지털혁신(DT)・AI 기술을 와이엘피에 접목해 화물 주선 시장 서비스를 개선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화주에게 목적지·시간대·품목·거리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한 합리적인 가격을 제시하고 실시간 화물 이동 관리, 기존 운송 이력을 통한 수요 예측을 제공하면서 성과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운송사·주선사에겐 화물 등록·배차·관제 등 운송 관련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콜센터의 경우에도 인입되는 물량이 늘어나 더 많은 매출 증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란 구상이다.

티맵모빌리티 관계자는 "이번 인수를 통해 화주의 접근성을 개선하고 효율화를 지원함으로써 보다 많은 수요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존 사업자·관계자와 상생의 틀을 단계적으로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심지혜 기자(sjh@inews24.com)

▶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재밌는 아이뉴스TV 영상보기▶아이뉴스24 바로가기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