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성과 감성> 당신의 고양이는 제대로 먹고 있나요?
[EBS 저녁뉴스]
그동안 국내에선 고양이만을 위한 영양서를 찾기 어려웠는데요
냥집사들의 고민을 해결해줄 책이 나왔습니다.
필통 속 연필들은 어떤 이야기를 나눌까?
기발한 상상력이 돋보이는 책도 소개합니다.
이번주 읽어볼만한 도서 <지성과 감성>에서 만나보시죠
[리포트]
고양이에게 북엇굿을 끓여줘도 괜찮을까?
건식을 해야할까 습식을 해야할까?
집사들의 고민 가운데 하나가 반려묘의 영양문제인데요.
영양학 전문 수의사인 조우재 저자는 먼저 고양이와 개는 영양학적으로 완전히 다르다고 말합니다.
조우재/ '고양이 영양학' 저자
"고양이는 영양학적으로 좀 불완전한 동물에 가까워요. 고양이는 육식 동물입니다. 그래서 가장 큰 차이점이 있다면 고양이는 개보다 단백질을 10% 정도 더 많이 요구하고 그 함량을 맞춰주지 못했을 때는 영양학적인 문제가 건강상의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조우재 수의사는 많은 집사들이 좋은 사료에 대해 묻지만, 어느 것 하나라고 딱 집어 말할 순 없다고 강조합니다.
조우재/ '고양이 영양학' 저자
"대상(고양이)이 정해지지 않으면 사료를 고르기가 상당히 어렵습니다. 좋은 사료라든가 좋은 먹거리에 대한 것은 대상에 따라 달라실 수 있고요. 두 번째는 이 대상의 몸매가 어떻냐, 어떤 질병에 취약하거나 질병 상황에 있느냐에 따라서 좋은 사료에 대한 기준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A사료는 좋다, B사료는 나쁘다라는 명제는 영양학에서는 통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비만 고양이의 경우 여러가지 질병이 함께 생길 수 있는 만큼 영양에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하는데요.
조우재/'고양이 영양학' 저자
"찌는 거는 하루 이틀 만에 되는 건 아니고 서서히 되는 거기 때문에 식단에서 지방 함량을 좀 봐서 우리 고양이들의 체형과 그 지방함량이 맞는가, 생식이든 건식이든 화식이든 간에 그걸 맞춰야 한다는 거죠."
고양이의 비만을 막기 위해선 이 숫자를 꼭 기억하라고 말합니다.
조우재/'고양이 영양학' 저자
"10이라는 숫자를 잘 외워두면 좋습니다. 지방 함량이 10% 정도에서 왔다 갔다 하는 것은 고양이들의 날씬한 몸매를 만들어 줄 수 있는 퍼센트가 되고요. 보통 일반적으로 뚱냥이를 막기 위해서는 지방함량이 15% 이상 넘는 것은 피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
필통 속 연필들은 어떤 생각을 할까, 어린 시절 한번쯤은 상상해보셨을텐데요.
깊은 밤 필통 속에서 길상효, 비룡소
담이의 필통 속 연필들은 수학 문제를 어려워하기도,
재밌는 일기를 써 신나하는 다른 연필을 부러워하기도 하죠.
페이지를 넘길때마다 개성이 넘치는 연필들의 수다가 흥미롭게 이어지는데요.
저마다 겪은 경험을 재잘재잘 사랑스럽게 펼쳐놓는 연필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 보시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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