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추격 끝판왕' 한국에서 짜릿한 첫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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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장감 넘치는 카체이싱 액션 영화의 끝판왕인 <분노의 질주> 가 아홉번째 시리즈로 돌아왔다. 분노의>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 로 명명된 이번 영화는 19일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개봉한다. 분노의>
배급사 유니버설픽쳐스 인터내셔널의 베로니카 콴 반덴버그 회장도 "<분노의 질주> 시리즈가 지속돼오는 동안, 한국 관객들이 특히 최근 몇년간 보여준 지지는 박스오피스의 폭발적인 흥행을 이끈 열쇠가 됐다"며 "이 영화를 전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개봉할 수 있게 돼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분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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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장감 넘치는 카체이싱 액션 영화의 끝판왕인 <분노의 질주>가 아홉번째 시리즈로 돌아왔다.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로 명명된 이번 영화는 19일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개봉한다.
연인 레티(미셸 로드리게스), 아들과 함께 평화로운 일상을 보내는 도미닉(빈 디젤)에게 어느날 옛 동료들이 찾아온다. 그들은 호송 중이던 비행기에서 희대의 악당인 사이퍼(샬리즈 세런)가 사라졌다는 소식을 전한다. 안온한 삶을 버리고 결국 작전에 합류하게 된 도미닉은 자신을 공격한 뒤 사라진 인물이 바로 동생인 제이컵(존 시나)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카레이서 아버지가 경기 도중 사고로 숨진 일로 두 형제는 서로를 증오하며 살아오다 이제 숙적으로 만나게 된 것. 제이컵이 사이퍼와 연합해 전세계를 위기에 빠뜨린다는 계획을 알게 된 도미닉은 이를 막기 위해 예전 ‘패밀리’들을 소환한다. 가장 가까운 사람이 가장 치명적인 적이 된 상황에서 그들은 국경과 지상·지하를 넘나들며 일생일대의 대결을 펼친다.
올해로 20년을 맞은 <분노의 질주> 시리즈는 그동안 전세계 흥행 수익 약 59억달러(한화 6조6700여억원)를 달성한 최고의 프랜차이즈 영화다. 슈퍼카를 타고 마천루 사이를 이동하거나 달리던 승용차가 헬리콥터를 들이받는 등 시리즈를 갈아치울 때마다 불가능을 뛰어넘는 시그니처 액션으로 장르적 쾌감과 통쾌한 스릴을 선사했다. 무엇보다 레티와 미아의 여성 파워가 돋보이는 걸크러시 액션도 관객들의 아드레날린을 자극하는 이번 영화는, 3~6편을 연출하며 시리즈를 블록버스터로 성장시킨 저스틴 린 감독이 <분노의 질주: 더 맥시멈> 이후 7년 만에 컴백해 메가폰을 잡았다. 스트리트 레이싱 무비에서 카체이싱 액션이라는 하나의 장르를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은 그는 “모든 액션 장면에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분노의 질주> 시리즈 중 최고가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밝혔다. 저스틴 린 감독의 복귀와 함께 이번 영화에 한(성 강)과 미아(조다나 브루스터) 등 과거 시리즈에서 사라졌던 원년 멤버들이 출연한 점도 시리즈 팬들의 기대를 모으는 대목이다.
영국, 타이, 일본 등 세계 각 나라 로케이션을 통해 시종 압도적인 스케일의 자동차 추격신을 보여주는 영화의 짜릿함은, 사이퍼 무리의 대형 군용트럭을 이동 자기장 장치로 전복시킬 때 극대화된다. 시리즈에 익숙한 팬들이라면 좋아할 추격신 등이 여럿이지만, 다른 블록버스터 영화들에서 본 듯한 기시감 있는 장면도 곳곳에서 확인된다.
영화는 액션 못지않게 할리우드 영화 특유의 가족 간 화해를 비중 있게 그려낸다. 다만 형제의 갈등과 오해를 묘사하는 장면이나 등장인물들의 지난 이야기를 서술하는 장면이 길게 들어가면서 전체적인 극의 흐름이 늘어진다는 느낌은 어쩔 수 없다. 러닝타임 142분이 다소 벅차게 느껴지는 이유다.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의 한국 개봉일은 북미 개봉일(6월25일)보다 37일이나 빠르다. 한국 영화시장이 마켓파워를 가지게 되면서 세계 최초 개봉은 종종 있어왔지만, 북미와 개봉 시점이 한달 가까이 차이 나는 것은 이례적이다. <분노의 질주> 시리즈에 대한 한국 팬들의 애정을 방증하는 대목이다. 배급사 유니버설픽쳐스 인터내셔널의 베로니카 콴 반덴버그 회장도 “<분노의 질주> 시리즈가 지속돼오는 동안, 한국 관객들이 특히 최근 몇년간 보여준 지지는 박스오피스의 폭발적인 흥행을 이끈 열쇠가 됐다”며 “이 영화를 전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개봉할 수 있게 돼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오승훈 기자 vi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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