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서 외국인 연쇄감염 등 21명 확진..충북 2816번째

청주CBS 박현호 기자 2021. 5. 18.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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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충북에서만 코로나19 확진자 21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전날 확진된 30대(충북 2789번)가 최근까지 충주 확진자들이 발생한 공장에서 근무했고 지난 16일 양성 판정을 받은 20대(충북 2765번)도 충주에 방문했던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청주와 보은에서는 지난 16일 확진된 50대 보험회사 직원(충북 2760번)을 고리로 한 연쇄 감염이 계속되면서 4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해 관련 확진자도 사흘 동안 모두 11명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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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8명, 청주 7명, 음성.옥천 각 2명, 제천.보은 각 한 명 양성
제천 9명 이어 충주 8명도..제천 동선 숨긴 외국인 고발 검토
청주.보은서 보험회사 직원 연쇄감염 4명 확인..청주 보험회사 전수 조사
제천서 국가대표 선수, 청주.옥천서 부부와 금융기관 직장동료 등도 경로불명 확진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박종민 기자
18일 충북에서만 코로나19 확진자 21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보험회사 직원과 외국인을 고리로 한 감염자가 꼬리에 꼬리를 물면서 방역당국이 크게 긴장하고 있다.

충청북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날 충주 8명, 청주 7명, 음성.옥천 각 2명, 제천.보은 각 한 명 등 모두 21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충주에서는 같은 직장에 다니는 20~30대 외국인 6명과 30대 내국인 한 명을 비롯해 지난 16일부터 증상이 발현된 20대 외국인 한 명이 각각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이들이 지난 16일부터 9명의 집단 감염이 확인된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제천지역 확진자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전날 확진된 30대(충북 2789번)가 최근까지 충주 확진자들이 발생한 공장에서 근무했고 지난 16일 양성 판정을 받은 20대(충북 2765번)도 충주에 방문했던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특히 제천시는 20대 확진자가 최근 충주와 음성에 다녀왔던 동선을 숨긴 사실을 확인해 고발 조치도 검토하고 있다.

제천시의 한 관계자는 "외국인 확진자 가운데 한 명이 역학조사 때 자신의 동선을 숨겼다고 판단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며 "GPS를 확인한 뒤 충주와 음성에 다녀왔던 사실이 드러나 법적 처벌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청주와 보은에서는 지난 16일 확진된 50대 보험회사 직원(충북 2760번)을 고리로 한 연쇄 감염이 계속되면서 4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해 관련 확진자도 사흘 동안 모두 11명이 됐다.

청주시는 2개 보험회사 직원 3명의 감염 사실이 드러나자 관내 보험회사 112곳에 대한 전수 검사에 나섰다.

경로를 알 수 없는 감염도 잇따라 청주에서는 60대 부부와 또다른 60대가, 옥천군에서는 금융기관에 다니는 20~30대 직장 동료 2명이 각각 확진됐다.

청주에서는 전남 확진자의 접촉자 통보를 받은 직장 동료인 30대가 확진되기도 했다.

제천에서는 전지훈련 중인 여자하키 국가대표팀 20대 선수가 경기도 고양 확진자와 접촉자로 분류돼 실시한 진단 검사에서 감염 사실이 드러나기도 했다.

방역당국은 국가대표 선수단 27명을 대상으로 긴급 진단 검사를 진행하는 한편 접촉자 파악 등 역학 조사를 벌이고 있다.

음성 신규 확진자 2명은 지난 15일 감염 사실이 확인된 50대(충북 2752번)의 직장 동료인 20대로 자가격리 중 중간 검사에서 무증상 감염이 확인됐다.

이로써 충북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사망자 68명을 포함해 모두 2816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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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CBS 박현호 기자] ckatnfl@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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