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 코인을 "들었다 놨다"..머스크의 두 얼굴
이어서 ET콕입니다.
투자자들의 간담을 서늘케 하는 이 남자 테슬라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입니다.
비트코인을 띄우다가 갑자기 악담을 퍼부어 코인 투자자들을 아연실색하게 합니다.
특히 최근 도지코인 열풍은 머스크 외에는 설명할 근거가 약합니다.
세계 가상 화폐 시장이 그의 말 한마디에 휘둘립니다.
이른바 머스크 리스크입니다.
1971년생인 머스크는 남아공 태생입니다.
어릴 적 별명은 천재였습니다.
벌목 등으로 고학하다 스탠퍼드대 박사 과정에 진학했지만 이틀 만에 자퇴합니다.
두 번째 창업한 전자상거래 기업 ‘페이팔’로 30대 억만장자가 된 그의 시선은 우주로 향합니다.
재활용 로켓의 개발은 실패 연속이었습니다.
‘왜 우주 사업에 뛰어들었나’라는 질문에 머스크는 “재산을 줄이는 가장 빠른 방법”이라고 답했을 정돕니다.
로켓 회수 실험은 10번 이상 실패를 거듭한 끝에 2015년에야 첫 성공을 거둡니다.
전기차 테슬라 출시도 초기 공매도 공격 등 온갖 시련 끝에 1회 충전 400㎞ 이상 주행에 성공하며 위기를 돌파합니다.
하지만 최근 가상 화폐를 둘러싼 오락가락 언행.
유머로 받아들이던 투자자들도 널뛰는 가격에 분노하기 시작했습니다.
실제로 며칠 전 트위터에 단 그의 댓글 INDEED 여섯자 알파벳에 100조 원이 증발했다가 또 다른 말 한마디에 금새 70조 원이 회복되기도 했습니다.
국내에서 벌어졌다면 중형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머스크는 최근 의사 소통 장애, 일명 아스퍼거 증후군을 앓고 있다고 고백했습니다.
[일론 머스크/테슬라 CEO : "저는 와일드카드(예측 불가능한 사람)입니다. 따라서 제가 뭘 할지는 아무도 알 수 없죠."]
혁신가냐 사기꾼이냐 천재의 야누스를 보는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ET콕.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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