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에 피로한 투자자들..비트코인 횡보 지속 [코인 시세]

김대영 2021. 5. 18.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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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BTC)을 비롯한 가상자산(암호화폐)의 횡보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연일 이어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가상자산 관련 발언에 투자자들이 피로감을 느끼면서 큰 폭의 시세 변동을 보이지 않는 모습이다.

이후 테슬라의 결제 지원 중단 소식에 폭락했던 비트코인이 추가 하락하자 그는 "테슬라는 보유하고 있는 비트코인을 전혀 팔지 않았다"고 재차 입장을 밝혔지만 여전히 시세는 큰 폭의 반등을 보이지 않았으며 횡보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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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BTC)을 비롯한 가상자산(암호화폐)의 횡보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연일 이어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가상자산 관련 발언에 투자자들이 피로감을 느끼면서 큰 폭의 시세 변동을 보이지 않는 모습이다.

18일 오후 5시 20분 비트코인은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전일 대비 2.57% 오른 5547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글로벌 거래소 바이낸스에서도 전일보다 0.99% 상승한 4만5292달러를 기록 중이다.

최근 머스크는 비트코인에 관한 다양한 발언을 쏟아냈다. 지난 12일(현지시간) 그는 "채굴에 따른 환경오염에 관한 우려로 테슬라의 비트코인 결제 지원을 중단하겠다"고 발표하더니 3일이 지난 뒤에는 한 트위터 사용자가 올린 "테슬라의 비트코인 매도 사실이 알려지면 투자자들은 스스로를 책망할 것"이라는 글에 "정말(Indeed)"이라고 답변을 달며 논란에 불을 지폈다.

이후 테슬라의 결제 지원 중단 소식에 폭락했던 비트코인이 추가 하락하자 그는 "테슬라는 보유하고 있는 비트코인을 전혀 팔지 않았다"고 재차 입장을 밝혔지만 여전히 시세는 큰 폭의 반등을 보이지 않았으며 횡보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연일 이어진 머스크의 발언에 피로감을 느낀 일부 투자자들은 "머스크의 비트코인 매도를 촉구한다"는 내용의 청원을 올리기도 했다. 온라인 서명 수집을 통해 사회 변혁 활동을 지원하는 웹사이트 '체인지'에 올라온 청원에서 작성자는 "머스크가 비트코인을 매도하면 모든 측면에서 가상자산 시장이 더 나은 상태로 관리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더리움(ETH)도 횡보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날 업비트 기준 410만~430만원 수준의 시세를 유지하며 상승과 하락을 반복 중이다. 바이낸스에서는 전일 대비 1.02% 하락한 3500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김치 프리미엄은 6% 수준으로 떨어졌다.

전일 업비트에서 장중 1610원까지 떨어졌다가 1910원으로 상승하며 반등에 성공했던 리플(XRP)도 다른 주요 가상자산과 비슷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리플은 업비트와 바이낸스에서 각각 1865원, 1.53달러를 기록 중이다.

머스크가 전폭적인 지지를 보낸 도지코인(DOGE)은 업비트 기준 전일 대비 0.33% 하락한 602원에 거래되고 있다. 도지코인은 큰 폭의 시세 변동 없이 600원 부근에서 횡보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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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bigzer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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