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Y 선점?..아이오닉5, EV6 '이러다 보조금 동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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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기차 회사 테슬라가 신형 SUV 모델 Y를 당초 예상보다 일찍 고객에게 전달하기 시작했습니다.
정부 보조금을 선점하려는 의도가 깔린 것으로 풀이되는데요.
국산 전기차를 사전계약한 소비자 사이에서 보조금이 다 떨어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김기송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현대자동차 전기차 아이오닉5 출고가 이달 초부터 시작됐습니다.
이 차의 사전계약 규모는 4만여 대인데 언제 차를 받을 수 있을지 모릅니다.
당초 한 달 생산계획은 1만여 대였는데 반도체 대란 등 여파로 2천6백여 대로 줄었습니다.
반면 테슬라의 새 전기차 모델 Y는 당초 예상보다 앞당겨 지난주부터 우리나라에 풀렸습니다.
이러다 보니 정부가 주는 구매보조금을 테슬라가 싹쓸이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옵니다.
[박지현 / 30대 직장인 : 최근에 뉴스를 보니까 전기차 회사들이 부품 공급에 차질이 있고 (테슬라 때문에) 전기차 보조금도 없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있더라고요.]
특히 지자체별 보조금 접수율이 서울 80%, 부산 60%에 육박하는 등 하루가 다르게 소진되고 있다는 점도 사전 계약자들이 불안해하는 이유입니다.
이에 따라 구매 보조금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정만기 / 한국자동차산업협회장 : 전기차 보조금을 중앙정부, 지방정부가 확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선착순 방식이 아닌 예를 들면 분기별로 균등배분 한다든지….]
지자체마다 추경을 통해 보조금 확보에 나서고 있지만, 하반기에 신형 전기차가 쏟아질 예정이어서 보조금 대란 우려는 여전하다는 지적입니다.
SBS Biz 김기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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