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기대 의원 "김여정-해리스 부통령 특사 교환 성사시켜야"

이성기 2021. 5. 18.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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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과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의 특사 교환을 성사시켜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양 의원은 "먼저 북미 관계 개선의 물꼬를 트기 위해서는 바이든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의 동생인 김여정 부부장을 미국 백악관에 초청하고, 북한이 이에 응하면 해리스 부통령을 특사로 북한에 파견하는 방안을 강력히 제안해야 한다"면서 "북미 간 특사 교환과 맞물려 남북도 특사 교환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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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정상회담 앞두고 北美 간 특사 파견 제안
"북미, 남북 관계 개선 위해 과감하고 실현 가능한 제안 해야"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과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의 특사 교환을 성사시켜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양기대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양기대 의원실)

양기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교착상태에 빠진 북미 관계 및 남북 관계 개선을 위해 문재인 대통령이 바이든 대통령에게 보다 과감하고 실현 가능한 제안을 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양 의원은 “먼저 북미 관계 개선의 물꼬를 트기 위해서는 바이든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의 동생인 김여정 부부장을 미국 백악관에 초청하고, 북한이 이에 응하면 해리스 부통령을 특사로 북한에 파견하는 방안을 강력히 제안해야 한다”면서 “북미 간 특사 교환과 맞물려 남북도 특사 교환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송영길 당 대표, 김부겸 국무총리 등을 특사로 제안하고 북한도 김여정 부부장을 남한에 특사로 보내는 방안을 남북한 당국이 함께 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양 의원은 김대중 정부 시절 이뤄진 북미 간 특사파견을 사례로 들었다.

양 의원은 “고 김대중 대통령 시절인 2000년 10월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은 조명록 당시 북한 국방위 제1부위원장 겸 군총정치국장(인민군 차수)을 백악관에 초청했고, 곧이어 미국 매들린 올브라이트 국무장관이 북한을 방문해 비핵화 및 양국 수교 단계까지 논의했던 적이 있다”면서 “북한 핵문제의 해결을 위해서는 북미 간 신뢰회복이 중요하다. 특사 파견이 이뤄지면 양국의 긴장 완화에 도움이 되고 실질적인 관계개선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첫 대면 한미 정상회담에서 바이든 대통령을 설득해 북미 간 특사 교환을 성사시킨다면 국민들에게 최고의 정상회담 선물이 될 것”이라며 “양국 대통령이 `골든 찬스`를 놓치지 않기를 간절히 기원한다”고 했다.

이성기 (beyond@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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