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주택시장 호황..두산밥캣 실적도↑

파이낸셜뉴스 2021. 5. 18.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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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택시장이 코로나19 사태 이후 호황세를 이어가며 두산그룹의 건설기계 계열사인 두산밥캣의 실적 호조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4분기 171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10년만에 최대 실적을 낸 두산밥캣은 올해 연간 577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조 바이든 행정부가 신규 주택 건설에 2130억달러(약 241조원)를 투자하는 방안이 더해지며 주택경기 호조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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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영업익 최대실적 경신할 듯

미국 주택시장이 코로나19 사태 이후 호황세를 이어가며 두산그룹의 건설기계 계열사인 두산밥캣의 실적 호조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4분기 171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10년만에 최대 실적을 낸 두산밥캣은 올해 연간 577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할 것으로 전망된다. 두산밥캣의 미국 매출 비중은 73%에 달한다. 두산그룹의 캐시카우(현금창출원) 역할을 하며 핵심 계열사로 급부상하고 있다.

18일 관련 업계와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에 따르면 5월 주택시장지수는 전월과 같은 83을 기록했다. 지수는 지난해 4월 사상 최악의 폭락세에서 5~11월 7개월 연속 반등했다. 9~11월 3개월 연속 35년 지수 역사상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난해 11월 90까지 반등했던 지수는 여전히 역사적으로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미국의 주택가격 지수인 케이스쉴러지수 역시 지난 2월 246.04를 기록해 역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이 지수는 미국 내 20개 주요 대도시의 단독주택 가격을 나타낸다. 공급 부족과 사상 최저 수준의 낮은 금리 등으로 미국의 주택 수요가 폭증하고 있다. 아울러 조 바이든 행정부가 신규 주택 건설에 2130억달러(약 241조원)를 투자하는 방안이 더해지며 주택경기 호조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영수 삼성증권 연구원은 "북미지역의 소형건설장비 시장은 강력한 주택시장 수요를 기반으로 리테일 판매가 증가하며, 이미 딜러들의 재고축적이 시작된 상태"라며 "지난해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기저효과, 딜러들의 재고축적, 인프라 확대 정책에 대한 기대 등 견고한 외형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서 두산밥캣은 꾸준히 늘고 있는 농업·조경용 장비(GME)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7000만 달러(약 770억원)를 투입해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스테이츠빌 공장을 증설한다고 밝힌 바 있다. 두산밥캣 관계자는 "경기 회복에 따라 소형 건설기계 장비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면서 "지속해서 생산라인을 확대하고, 제품 라인업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jk@fnnews.com 김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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