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겸 "'5·18' 언급한 윤석열, 젊은 시절 전두환 장군 떠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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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민주당 김의겸 의원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5.18을 언급한 것에 대해 "젊은 시절 전두환 장군이 떠오른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전화 건 이들은 아마도 '윤석열 사단'일 것이다"라며 "앞에서 끌어주고 뒤에서 밀어주는 검찰의 의리 그 실체가 뭔지 어렴풋이 짐작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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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김 의원은 페이스북에 “30여 년이라는 나이 차이에도 둘의 모습은 많이 겹쳐 보인다”며 이같이 전했다.
그는 전두환 장군이 하나회를 지키기 위해 나선것 처럼 윤 전 총장이 검찰을 지키기 위해 조국 전 장관을 칠 수밖에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검찰의 권력에 조국 장관이 겁도 없이 개혁의 칼날을 들이대니 조국을 칠 수밖에 없었다”며 “특히 ‘사람에 충성하지는 않으나 조직은 대단히 사랑하는’ 윤 총장이니 먼저 칼을 뽑는 건 자연스러운 귀결로까지 보인다”고 말했다.
나아가 “문재인 대통령에게 ‘조국만 도려내겠습니다’라고 보고했다고 하니, 당시만 해도 ‘역심’까지 품지는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이명박·박근혜 세력이 윤 총장을 ‘떠오르는 별’로 보기 시작하니 윤 총장도 서초동 ‘조국 대첩’을 거치며 ‘어차피 호랑이 등에 탔구나’ 싶었을 것”이라며 “이왕 내친김에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돌진해 울산시장 선거사건, 월성 원전사건 등으로 명분을 축적한 뒤 ‘전역’을 하고는 본격적으로 대선판에 뛰어들었다”고 꼬집었다.
김 의원은 과거 윤 전 총장과 술자리를 같이했던 일화를 밝히기도 했다. 당시 술자리에서 검사후배들로부터 전화가 계속 걸려왔고 윤 전 총장은 ‘다 저를 따르던 녀석들인데 그동안 연락 한 번 없었어요. 그런데 세상이 바뀌니 모임 한번 하자고 성화입니다. 짜~아~식들’이라고 말했다는 게 김 의원의 설명이다. 김 의원은 “전화 건 이들은 아마도 ‘윤석열 사단’일 것이다”라며 “앞에서 끌어주고 뒤에서 밀어주는 검찰의 의리 그 실체가 뭔지 어렴풋이 짐작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앞서 윤 전 총장은 지난 16일 “(5·18은) 자유 민주주의 헌법 정신이 우리 국민 가슴에 활활 타오르고 있음을 증명하는 것”이라며 “어떠한 형태의 독재나 전제든, 이에 대해 강력한 거부와 저항을 명령하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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