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美 '레드플래그' 참가.. 3년 만에 전투기 훈련 참여

박병진 2021. 5. 18.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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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이 내달 미국 알래스카에서 열리는 다국적 연합공군훈련인 '레드플래그'(Red Flag)에 참가한다.

공군은 18일 내달 2일부터 30일까지 미국 알래스카주 아일슨기지에서 실시하는 레드플래그 훈련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동시간 등을 제외하면 실제 훈련은 10∼25일 사이 진행되며, 미 공군 주관으로 한국과 일본이 동시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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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레드플래그에 참가한 F-15K 비행 모습. 연합뉴스
공군이 내달 미국 알래스카에서 열리는 다국적 연합공군훈련인 ‘레드플래그’(Red Flag)에 참가한다.

공군은 18일 내달 2일부터 30일까지 미국 알래스카주 아일슨기지에서 실시하는 레드플래그 훈련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동시간 등을 제외하면 실제 훈련은 10∼25일 사이 진행되며, 미 공군 주관으로 한국과 일본이 동시 참여한다.

앞서 지난 11일 미 7공군사령부는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 공군과 일본 항공자위대 참가 소식을 언급하면서 “참가국 간 비행 전술과 기량, 연합작전 절차 등의 연습을 통해 상호운용성을 향상하게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특히 이번 훈련에서는 한·일간 군사교류가 어느정도 선에서 진행될 지 주목된다.

지난 3월 서울에서 열린 한·미 외교·국방장관(2+2) 회의에서 한·미·일 3국 안보협력을 강조한 이후 우리 국방부는 한·일 군사교류 재개 의지를 밝힌 바 있다.

미국 태평양공군사령부가 주관해 1975년 시작된 레드플래그는 과거엔 전투기나 방공망이 없는 무장세력을 상대로 제공권을 확보한 상태에서 벌이는 전투를 상정해 진행됐지만, 10여 년 전부터는 지대공 미사일 등 방공망을 갖춘 적과 싸우는 시나리오로 전환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은 지난 2013년부터 훈련에 참여해왔다.

공군은 이번 훈련에 F-15K 전투기와 수송기 등을 보낼 것으로 알려졌다.

전투기의 훈련 참여는 2018년 이후 3년 만이다. 2019년에는 KF-16 전투기 추락으로 동일계열 전투기 비행이 중지되면서 C-130 수송기 2대와 50여명의 병력만 파견했다. 작년에는 코로나19로 참여하지 못했다.

박병진 기자 worldp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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