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께 11.2mm 무게 868g 스마트폰 같은 노트북 '갤럭시북프로' 갤럭시생태계 확장에 가장 공 들여" [인터뷰]

이보미 2021. 5. 18.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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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훈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뉴 컴퓨팅 개발팀 프로는 갤럭시북 시리즈에 들어간 얇은 직사각형 형태의 배터리팩를 보여주며 이같이 말했다.

갤럭시 북 프로 시리즈는 삼성전자가 지난 4월 진행한 삼성 갤럭시 언팩에서 공개한 노트북 신작이다.

'갤럭시북 프로 시리즈'의 개발자들엔 더 얇고 가볍고, 더 오래쓰고 어디서나 작업이 가능한 동시에 성능은 극대화한 '스마트폰 같은 노트북'을 만들라는 미션이 떨어졌던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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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북프로 개발자 김성훈·정혜인·오대일 프로
오대일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제품기획팀 프로, 정혜인 무선사업부 부품 전문팀 프로, 김성훈 뉴 컴퓨팅 개발팀 프로(왼쪽부터)가 18일 파이낸셜뉴스와 인터뷰에서 개발에 참여한 갤럭시 북 프로 및 갤럭시 북 프로에 들어간 배터리팩, 팬을 들어 보이며 환하게 웃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노트북을 얇게 만드려면 공간을 가장 많이 차지하는 배터리 두께를 많이 줄여야 했죠. 갤럭시 북 프로 노트북엔 스마트폰 '갤럭시노트 20'보다 얇은 배터리가 들어갑니다"

김성훈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뉴 컴퓨팅 개발팀 프로는 갤럭시북 시리즈에 들어간 얇은 직사각형 형태의 배터리팩를 보여주며 이같이 말했다.

갤럭시 북 프로 시리즈는 삼성전자가 지난 4월 진행한 삼성 갤럭시 언팩에서 공개한 노트북 신작이다. 두께 11.2mm에 무게 868g으로 역대 가장 얇고 가벼운 노트북이다. 여기에 스마트폰 태블릿 등 기기간 연동성은 높여 사용자가 더 많은 작업을 끊김없이 할 수 있도록 했다.

'갤럭시북 프로 시리즈'의 개발자들엔 더 얇고 가볍고, 더 오래쓰고 어디서나 작업이 가능한 동시에 성능은 극대화한 '스마트폰 같은 노트북'을 만들라는 미션이 떨어졌던 셈이다.

김성훈 프로, 정혜인 프로, 오대일 프로는 18일 파이낸셜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스마트폰 같은 노트북을 만들기까지 쉽지 않은 과정을 털어놨다. 세 사람은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에서 각각 배터리팩 개발, 팬 개발, 상품 기획을 맡았다.

우선 김성훈 프로는 "갤럭시북 프로 시리즈는 기존 제품 두께보다 1㎜이상 얇게 설계됐다"면서 "갤럭시 북 프로 시리즈 배터리 두께는 15인치가 4.70㎜(t), 13인치가 4.39㎜(t)로 갤럭시 노트20의 배터리 두께(5.4㎜)보다 얇게 들어갔다"고 말했다. 반면 배터리 사용 시간은 늘렸다. 90분 충전하면 동영상 기준으로 20시간 정도 사용이 가능하다.

더 작아진 공간에서 더 나은 냉각성능을 제공하기 위해 팬도 새롭게 설계했다.

팬 개발을 맡은 정혜인 프로는 "노트북 두께가 얇아지면 원하는 성능을 확보하기 쉽지않다"면서 "팬의 두께는 0.2㎜까지 줄였지만, 날개가 회전 방향으로 휘어있는 전향익 구조를 채택하고, 블레이드 갯수를 늘리는 등 원하는 유량을 확보해 기존보다 10~50% 높은 성능을 이끌어 냈다"고 말했다.

노트북을 사용할때 '윙'하고 돌아가는 팬의 소리가 나는 것은 팬이 공기를 배출할 때 내는 소음이 원인이다.

그는 "소음을 줄이고 성능을 높일 최적의 조합을 만들기 위해 많은 엔지니어들의 검증을 거쳤다"며 "사용자들이 제품을 쓰게 되면 기존과 달리 편안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갤럭시북 프로의 강점은 갤럭시 스마트폰과 다양하게 연동된다는 점이다.

오대일 프로는 "갤럭시 북 프로가 갤럭시 에코 시스템 안에서 스마트폰, 태블릿, 웨어러블 기기과 원활하게 연동되는 환경을 구현하기 위해 많은 공을 들였다"고 강조했다.

그는 "노트북 사용 환경이 다양해진 만큼 사용자 니즈에 따라 성능과 팬소음 등의 조절이 가능한 성능 최적화모드도 넣었다"며 "예를 들어 사용자가 도서관 등 조용한 장소에서는 저소음 모드를, 컴퓨팅 성능의 극대화를 원하는 최고성능 모드를 택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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