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EN:]짧고 굵은 '목표가 생겼다' MBC 구원투수될까

CBS노컷뉴스 유원정 기자 2021. 5. 18.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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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가 생겼다'는 과연 부진의 늪에 빠진 MBC 수목극 구원투수가 될 수 있을까.

'오! 주인님' 후속으로 방송되는 '목표가 생겼다'는 지난해 MBC 극본공모전 당선작으로 자신의 삶을 불행하게 만든 사람들에게 복수하기 위해 '행복 망치기 프로젝트'를 계획한 19세 소녀 소현(김환희 분)의 발칙하고 은밀한 작전을 담은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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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 '오! 주인님' 1% 시청률로 '부진한 성적'
4부작 가족 성장 드라마 '목표가 생겼다' 투입
김환희→류수영×젊은 제작진 조합..세대공감이 관건
배우 류수영과 김환희. MBC 제공
'목표가 생겼다'는 과연 부진의 늪에 빠진 MBC 수목극 구원투수가 될 수 있을까. MBC에게도 새로운 도전인 '목표는 생겼다'가 16부작·20부작 공식을 깨고 4부작 만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준비를 마쳤다.

18일 열린 '목표가 생겼다' 제작발표회는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생중계됐다. 배우 김환희, 류수영, 이영진, 김도훈 그리고 심소연 PD가 참석해 작품과 관련된 이야기를 나눴다.

'오! 주인님' 후속으로 방송되는 '목표가 생겼다'는 지난해 MBC 극본공모전 당선작으로 자신의 삶을 불행하게 만든 사람들에게 복수하기 위해 '행복 망치기 프로젝트'를 계획한 19세 소녀 소현(김환희 분)의 발칙하고 은밀한 작전을 담은 드라마다.

영화 '곡성' 아역 배우로 유명한 김환희가 죽었다고 생각한 아빠가 눈앞에 나타나면서 복수를 꿈꾸게 되는 '행복한치킨' 아르바이트생 19살 소현 역을 연기한다.

올해 스무살이 된 김환희는 '목표가 생겼다'로 첫 주연을 맡게 된 소감에 대해 "작품에 대한 부담감과 책임감이 있었다. 아무래도 소현이가 이야기 중심이라 감정선을 잘 표현할 수 있을지 걱정이 컸다. 스태프, 배우분들과 호흡이 좋아서 이겨낼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입체적인 캐릭터라 어떻게 연기하면 캐릭터를 살릴 수 있을지 고민하게 되는 좋은 대본이었다. 새롭게 도전해서 보여드릴 수 있는 부분도 많았다. 캐스팅 됐을 때 행복했다"고 소현 역의 매력 포인트를 전했다.

최근 예능·교양 프로그램 등 다방면에서 활약 중인 류수영은 다정하고 심성이 착해 동네 평판도 좋은 '행복한치킨' 사장 재영 역을 연기한다. 그는 젊은 배우들·제작진과 함께 하기에 이번 작품에 참여했다.

류수영은 작품 선택의 이유로 '세대 공감'을 짚으며 "제가 기성 세대가 되면서 젊은 사람들과 일할 기회가 자주 오지 않는 것 같다. 꼰대가 되지 않으려 노력하지만 그들이 바라보는 제 연기가 어떨지도 궁금했고, 그들의 생각을 알고 싶었다"고 이야기했다.

착한 심성을 지닌 역할이다보니 촬영 현장에서도 유독 마음이 편했다는 후문이다.

류수영은 "평범한 느낌의 동네 아저씨라 자칫 심심한 캐릭터로 보여질까 걱정을 했지만 촬영 현장에서는 마음이 편했다. 악인을 연기하면 집에서도 우울한데 잠이 잘 오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목표가 생겼다'로 이루고 싶은 목표로 "시청률 10%"라는 답을 내놓기도 했다.

MBC 새 수목드라마 '목표가 생겼다' 출연 배우들과 심소영 PD. 왼쪽부터 배우 김도훈, 심소영 PD, 김환희, 이영진, 류수영. MBC 제공
연출을 맡은 심소연 PD에게도 '목표가 생겼다'는 새로운 출발이다. 심 PD의 첫 연출작이기 때문.

심 PD는 기존 드라마들과 다른 4부작 편성에 대해 "16부작이나 20부작이라면 다루기 어려운 이야기를 오히려 4부작이라 편하게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포맷이 다양해지면 다룰 수 있는 이야기도 다양해진다. 저 같은 신인에게는 도전할 수 있고, 성장할 수 있는 기회"라고 강점을 이야기했다.

'목표가 생겼다'만의 매력에 대해서는 "4부작 안에 학원물, 가족극, 블랙코미디, 스릴러 등 다양한 장르가 섞여 있다. 종잡을 수 없는 이야기가 전개된다"고 기대감을 높였다.

MBC 새 수목드라마 '목표가 생겼다'는 오는 19일 오후 9시 2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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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유원정 기자] ywj2014@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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