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카드, 여성 사외이사 2명으로 늘려..ESG 경영 강화

이복실·김수진 이사..카드업계 최초로 여성 사외이사 2명

롯데카드 여성 사외이사인 이복실 사외이사(왼쪽)와 김수진 사외이사(오른쪽). (롯데카드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민선희 기자 = 롯데카드는 여성 사외이사를 2명으로 늘렸다고 18일 밝혔다. 이사회 구성의 다양성을 높이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롯데카드는 지난 3월30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이복실 세계여성이사협회 한국지부 협회장을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으로 선임했다. 지난 2019년 사외이사로 선임된 김수진 한국여성변호사회 부회장에 이어 두번째 여성 사외이사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카드업계에서 여성 사외이사가 2명인 곳은 롯데카드가 유일하다"고 설명했다.

이 신임 사외이사는 서울시립대 도시행정학과를 졸업하고, 서던캘리포니아대학교 교육대학원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이 이사는 제28회 행정고시에 합격한 이후 청소년가족정책실장, 여성가족부 차관을 거쳤다. 현재는 세계여성이사협회(NGO) 한국지부 협회장을 맡고 있다. 이 사외이사의 임기는 2년이며, 독립적인 위치에서 회사의 건전한 경영을 위해 감독하고 조언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김 사외이사는 고려대학교 법학과 및 같은과 대학원을 졸업 및 수료하고 제34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대한변호사협회 부협회장, 법조윤리협의회 위원, 소청심사위원회 위원, KBS방송 자문변호사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한국여성변호사회 부회장, 국방부 방위산업기술보호위원회 위원 등을 맡고 있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다양한 분야에서 뛰어난 역량을 지닌 여성 전문가들의 이사회 참여를 통해 의사결정 기구의 다양성과 투명성을 높이고 ESG경영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minss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