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굳건한 한미 군사동맹 위상 대통령이 행동으로 증명을"
◆ 文대통령 19일 방미 ◆
그는 "중국과 북한은 계속해서 한미동맹 관계를 틀어지게 하려고 노력할 것"이라며 "그러나 그들의 노력은 동맹의 힘에 의해 저지되고 좌절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러한 맥락에서 한미 대통령이 상호신뢰를 깊게 하고 군사·경제·안보적 도전에 대해 동맹 기반을 다지는 것을 행동으로 보여주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21일 예정된 한미정상회담은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취임 이후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하는 대면 정상회담이다. 인도·태평양 지역 내 주요 동맹국 정상과 먼저 회담하는 것 자체가 미국이 대중 견제를 외교 최우선순위로 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증거라는 평가가 나온다.
브룩스 전 사령관은 "북한에 집중됐던 안보적 시각에서 동북아 그리고 더 넓은 인도·태평양으로 지정학적 지형이 변하고 있다는 인식이 필요하다"며 "중국의 지역 내 행동을 맥락에 두고 한미동맹을 생각하는 것은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한, 특히 중국 도발에 대응하는 계획을 동맹국 간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세미나에 참가한 조지프 나이 하버드대 교수는 "한국은 보다 큰 국가들 사이에서 지정학적 위치 때문에 언제나 딜레마에 빠졌고, 이웃과 동맹을 맺으면 그들에 의해 종속됐다"며 "한국은 중국과 합리적인 관계를 맺길 원하지만 미국과 동맹도 유지해야 한다는 걸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이 교수는 "가까운 한미관계는 한국의 미래와 지역 안정성을 위해 필수적"이라며 "전통적인 지정학적 맥락에서뿐 아니라 기후변화, 팬데믹 등 글로벌 공공재 공급에서 리더십 발휘 측면에서도 그렇다"고 설명했다.
[안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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