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5·18이 이어온 민주주의, 현 상황은 삼권분립까지 흔들려"

박기범 기자 2021. 5. 18.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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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18일 "역사의 과거와 앞으로의 미래를 잇는 5·18 정신을 이어나가는 것이 우리의 책무"라고 말했다.

안 대표는 이날 광주 5·18민주묘지에서 열린 제41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건국 이래 민주주의 명맥이 이어오는 것은 과거와 미래를 5·18이 잇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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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미래 관심두지 않으면 야권 통합 의미없다"
18일 오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우리들의 오월'을 주제로 41주기 기념식이 열린 가운데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하고 있다. 2021.5.18/뉴스1 © News1 황희규 기자

(서울=뉴스1) 박기범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18일 "역사의 과거와 앞으로의 미래를 잇는 5·18 정신을 이어나가는 것이 우리의 책무"라고 말했다.

안 대표는 이날 광주 5·18민주묘지에서 열린 제41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건국 이래 민주주의 명맥이 이어오는 것은 과거와 미래를 5·18이 잇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안 대표는 기념식을 마치고 전남대학교에서 가진 학생들과의 간담회에서도 "권력자가 부당한 방법으로 민주주의를 파괴하고 생명까지도 빼앗는 것에 국민들이 저항하면서 민주주의를 발전시켜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5·18 의미는 과거와 미래의 중심을 잡는 것, 민주주의 역사를 연결하는 중심"이라고 말했다.

또 "민주주의는 항상 발전한다고 생각했는데 기본적인 삼권분립까지도 흔들리는 상황을 본다"며 "법치주의, 민주주의, 정의와 공정도 무너지고 있다. 상식, 사회 가치규범까지 흔들리는 상황을 민주주의 위기라고 규정하고 싶다"고 말했다.

야권 통합을 위해서는 청년과 미래세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청년과 미래에 관심을 두고 일을 해야 한다. 그게 안 되면 통합은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앞서 통합을 위해 제시한 5가지 키워드도 강조하며 "정의를 바로 세우는 정당, 국민을 통합하는 정당이 돼야 한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그게 이루어진다면 통합을 해서 정권교체 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제3지대, 중도 중요성도 강조했다. 안 대표는 "우리나라는 거대양당제"라며 "진보는 깨끗하고, 보수는 유능하다는 이미지를 갖고 있다"고 했다.

이어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거치며 부패한데 무능했고, 이번에 진보정권이 들어섰는데 능력은 떨어져도 공정할 줄 알았는데 무너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3당으로 정치를 바꾸겠다고 나선 것도 이걸 바꾸지 않으면 대한민국이 도약할 수 없다는 생각이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지난 2016년 총선에서 광주에서 지지해줘 3김 이래 가장 큰 제3정당을 만들었지만, 박근혜 정부에서 없는 리베이트(논란)를 만들어서 덮어 씌었다. 가장 악랄한 형태의 정당탄압이었다"며 "모든 혐의에 무죄가 나왔지만 사람들이 잊었고 제3당 역할을 못 하게 됐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증명된 것은 중도적인 사람이 늘어났다는 것"이라며 "중도, 실용, 합리적인 개혁 노선이 중심이 되는 통합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pkb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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