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접 분야 그랜드슬램 달성"..권순두 교수를 만나다

UBC 김익현 2021. 5. 18. 17:3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졸 출신 용접공으로 시작해 용접 분야 최고의 자리에 오른 사람이 있습니다.

기능장과 박사학위에 이어 기술사 자격까지 취득하며 이른바 용접분야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울산 폴리텍대학 권순두 교수인데요.

기능장과 공학박사에 이어 기술사까지 되면서 이른바 용접분야 그랜드슬램을 달성했습니다.

[권순두/폴리텍대학 울산캠퍼스 교수 : 나 자신과의 약속이고 (오래전 직업교육원) 교사로서 강단에 섰을때 우리 학생들과 약속한게 있습니다. 나는 반드시 이걸(그랜드슬램) 해야 되겠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중졸 출신 용접공으로 시작해 용접 분야 최고의 자리에 오른 사람이 있습니다. 기능장과 박사학위에 이어 기술사 자격까지 취득하며 이른바 용접분야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울산 폴리텍대학 권순두 교수인데요.

김익현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기자>

권순두 교수는 올해로 용접을 무려 40년째 하고 있지만 학생들과 용접실습을 할 때는 긴장을 풀지 않습니다.

자그마한 실수가 큰 사고로 연결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권순두/폴리텍대학 울산캠퍼스 교수 : 파이프와 동전의 두께가 다르기 때문에 파이프 쪽으로 열을 많이 줘야 합니다.]

용접 장인의 설명을 하나라도 놓칠세라 학생들은 진지한 자세로 수업에 임합니다.

권 교수는 지난 7일 전국에서 3명만 뽑는 용접기술사 자격증을 따냈습니다.

기능장과 공학박사에 이어 기술사까지 되면서 이른바 용접분야 그랜드슬램을 달성했습니다.

[권순두/폴리텍대학 울산캠퍼스 교수 : 나 자신과의 약속이고 (오래전 직업교육원) 교사로서 강단에 섰을때 우리 학생들과 약속한게 있습니다. 나는 반드시 이걸(그랜드슬램) 해야 되겠다.]

용접 분야 최고의 자리에 오르는 과정은 결코 쉽지 않았습니다.

어려운 가정형편 때문에 80년대 초 중학교 졸업 뒤 고등학교 진학 대신 직업훈련원을 가야 했고, 이후 현대중공업에 입사해 30년 넘게 근무했습니다.

이 기간 동안 고졸 검정고시를 통과하고 학점은행제를 통해 학사 학위를 땄고 주경야독으로 석사와 박사 과정까지 마쳤습니다.

[권순두/폴리텍대학 울산캠퍼스 교수 : 배움의 끈을 놓은 사람은 늙은 사람이고 나이가 들었어도 배움의 끈을 놓지 않은 사람은 젊은 사람이다(라고 생각합니다).]

권 교수는 2년 뒤 국제기술사 자격 취득을 목표로 잡았다며, 끊임없이 도전하는 모습으로 자신과 비슷한 처지의 많은 후배들에게 희망이 되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