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투자로 국부펀드 위상 높일것"

진영태 2021. 5. 18.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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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승호 KIC 사장 취임
진승호 신임 한국투자공사(KIC) 사장이 "세계 일류 국부펀드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진 신임 사장은 18일 서울 중구 KIC 본사에서 취임식을 하고 제8대 사장으로서 3년 임기를 시작했다.

진 사장은 KIC에 '성과 경영' '윤리 경영' '행복 경영' 등 3가지 경영 철학을 제시하고 '세계 일류 국부펀드로 도약하는 KIC' '미래 대한민국 경제의 중심이 되는 KIC'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진 사장은 취임사에서 "최근 코로나19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각국이 그린 뉴딜과 기후금융을 국가 어젠다로 채택하는 등 책임투자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다"며 "다양한 투자 포트폴리오와 방대한 운용자산을 통해 글로벌 경제에 선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만큼 KIC 위상과 책임에 걸맞게 고도화된 책임 투자를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날로 급변하는 투자 환경과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 속에서 우수한 투자 성과를 장담하기 어렵다"며 "'기민하고 탄력적인 혁신 투자'를 통해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진 사장은 "우리나라가 명실상부한 세계 10위권 경제 대국으로 성장하면서 실물경제 규모에 발맞춰 금융산업이 경제 발전에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KIC의 리더십과 파트너십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국부펀드로 불리는 KIC는 2005년 설립돼 한국은행 외환보유금과 연기금의 여유자금을 해외에서 운용해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진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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