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코퍼레이션, 신기인터모빌 인수 우협대상자 선정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현대코퍼레이션(011760)은 현대차 1차 협력사인 신기인터모빌 인수를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18일 공시했다.

인수대상은 경영권을 포함해 신기인터모빌 지분 70%다. 신기인터모빌은 1970년 설립된 차량용 플라스틱 부품 생산업체로 1987년 현대차 협력업체로 등록된 이후 33년간 콘솔박스, 엔진커버, 휠가드, 내장트림 등 고기능 경량화 플라스틱 부품을 공급해왔다. 이 회사는 정밀 플라스틱 사출 가공 분야에서도 7년 연속 5스타를 획득한 바 있다.

앞서 현대코퍼레이션은 지난 3월 사업 영역 확대ㆍ다변화를 위해 새롭게 사명을 변경하고 자동차 및 전기차 부품제조, 친환경 소재 및 복합 소재와 친환경 에너지 인프라 구축 관련 사업 등을 사업목적으로 추가한 바 있다.

현대코퍼레이션은 이번 인수 협상이 원활히 진행될 경우 제조업 분야 기반을 강화하고, 글로벌 네트워크와의 시너지 창출, 해외 자동차 제조사를 상대로 한 부품 수출 시장 개척 등을 본격화해 나갈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현대코퍼레이션은 추후 진행되는 본실사와 협상에 성실히 임하면서 인수 대상 회사의 경쟁력 강화와 인수 후 통합 과정을 통한 시너지 등 주요 이슈 사항들을 정밀하게 점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정유 (thec98@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