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명지국제신도시 바이오 R&D센터 조성 협약 체결
부산명지 국제신도시는 부산 강서구에 위치한 약 640만㎡ 규모의 경제자유구역이다. 2010년 개발 착수해 2025년 준공할 예정이다. 현재 토지 분양이 80% 완료된 상태로, 2016년 데상트 R&D센터를 유치 2018년부터 R&D센터 운영 중이다. 또 해외 대학(외국인학교용지)과 기업(복합시설용지)이 이전해 올 수 있도록 부산시 등 관련 기관에서 해외 기관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LH와 부산시, 부산진해 경제자유구역청,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부산명지 국제신도시에 연면적 4만5000㎡ 규모의 바이오 R&D센터를 건설할 예정이다. LH는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만사와 올 하반기 토지매매 계약을 체결해 R&D센터 부지를 공급하고, 부지 확보에 필요한 행정적 절차 등을 지원한다.
부산시와 부산진해 경제자유구역청은 건축 등 관련 행정과 인허가 절차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항체치료제 개발, 신종감염병 백신 기술 개발을 주 사업으로 하는 R&D센터를 건립·운영하게 된다. 2022년 상반기 준공을 위해 올 하반기 착공한다. 바이오 R&D센터는 백신 기술 개발 등을 위해 5년간 1억5200만 달러(한화 1680억원)를 투자하고, 석박사급 195명을 포함해 총 209명의 인력을 고용할 예정이다.
장충모 LH 부사장은 "코로나19 감염병을 겪으며 백신과 치료제를 생산하는 바이오 산업의 중요성을 전 세계가 다시금 깨달은 시점에서 LH가 바이오 R&D센터 건립에 참여하게 돼 뜻깊다"며, "하반기 R&D센터 부지를 공급해, 연내 착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 robgud@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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