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코로나19 검사 증가 이유는..경주시민 탓?

확진자 발생, 경주시 선별진료소 붐비자 포항행
16~17일 이틀간 경주시민 773명 검사 받아
포항시 언제나 경주시민 방문 검사 '환영'

[포항=뉴시스] 강진구 기자 = 5일 오전 포스코 포항제철소에 설치된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직원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사진=포스코 제공) 2021.01.05.photo@newsis.com

[포항=뉴시스] 강진구 기자 = 경북 포항시는 최근 경주의 한 대형마트에서 잇따라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경주 시민들의 포항지역 검사가 증가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

이는 지난 15일 홈플러스 경주점 직원 A씨가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은 관련 확진자가 잇따르면서 경주시 선별진료소가 붐비기 때문이다.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이 몰려 대기 시간이 길어지자 일부 경주시민들은 가까운 포항의 남·북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받고 있다.

포항시 남·북구보건소에 따르면 지난 16일 총 583명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집계 결과 이 중 156명이 경주시민으로 파악됐고 17일은 전체 1541명 중 617명이 경주시민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틀간 포항에서 진행된 전체 검사 인원 2124명 중 36%인 773명이 경주 시민인 것으로 집계됐다.

보건소 관계자는 “주소지 구분 없이 무료로 코로나19 검사가 가능하다”며 "경주시민들은 인근 생활권으로 언제나 검사를 환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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