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미제라블' 콘서트 저작권 합의..서울 공연 일부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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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 논란에 휩싸였던 '프랑스 뮤지컬 공연단 내한 콘서트 레미제라블'(이하 '레미제라블' 콘서트)이 저작권 합의로 예정대로 공연을 진행하게 됐다.
'레미제라블' 콘서트 제작사 K&P엔터테인먼트·컬쳐박스는 18일 레미제라블코리아와 공동 합의문을 발표하고 "저작권 문제와 관련해 뮤지컬을 사랑하는 관객 여러분들과 업체 관련자분들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깊이 사과드리며 상호 원만히 합의하였음을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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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기 다른 저작권 기준·해석으로 혼선"
향후 동일한 콘서트는 상호 합의 통해 진행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저작권 논란에 휩싸였던 ‘프랑스 뮤지컬 공연단 내한 콘서트 레미제라블’(이하 ‘레미제라블’ 콘서트)이 저작권 합의로 예정대로 공연을 진행하게 됐다.
앞서 뮤지컬 ‘레미제라블’의 한국 공연권을 갖고 있는 레미제라블코리아는 지난 10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K&P엔터테인먼트·컬쳐박스가 제작하는 ‘레미제라블’ 콘서트가 오리지널 뮤지컬 제작사 카메론 매킨토시사(CML)와 무관한 공연이라며 저작권 침해를 주장했다. 이에 K&P엔터테인먼트·컬쳐박스는 해당 공연은 카메론 매킨토시사의 영어 버전이 아닌 프랑스어 초연 버전을 바탕으로 한다고 반박했다.
양측은 합의문을 통해 “본 콘서트는 뮤지컬 ‘레미제라블’의 ‘1980년 파리 버전’의 공연으로 기획됐으나, 현재는 ‘카메론 매킨토시사에서 제작한 뮤지컬 버전’의 음악으로 대부분 구성돼 있다”며 “저작권, 초상권, 인접저작권 등 일반인은 물론이고 관련업계 종사자들도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어서 각각의 권리에 대해 심도 깊은 협의가 이뤄져야 했으나 원저작자의 입장과 각 국가별 저작 라이선스 관리단체들의 기준과 해석이 다르다 보니 혼선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양사는 무엇보다도 관객의 혼동과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뜻을 같이 하고 부산에 이어 예정된 서울 공연이 원만하게 진행되도록 합의했다”며 “향후 동일한 콘서트를 진행할 경우 양사간 사전에 상호 합의를 거쳐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태로 피해를 입은 관객과 프랑스 출연진, 국내 창작진에게도 사과했다.
한편 ‘레미제라블’ 콘서트 제작사 측은 19일부터 23일까지 서울 KBS아레나에서 예정돼 있던 공연 중 19~20일 총 3회차 공연을 취소한다고 이날 주요 예매처를 통해 밝혔다. 제작사 측은 “제작사 내부 사정으로 서울 공연 일정을 부득이하게 변경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21~23일 공연은 예정대로 진행한다.
장병호 (solani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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