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에도 GS25

울란바토르에 3개 매장 오픈.. 2025년까지 500호점 목표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에 문을 연 GS25 초이진점에서 고객들이 물건을 구입하고 있다. GS리테일 제공

GS25가 베트남에 이어 몽골에도 문을 열었다.

GS25는 18일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에 3개 매장을 동시에 오픈했다고 밝혔다. GS25 니스렐점은 몽골 제1의 랜드마크로 꼽히는 칭기즈칸 광장과 정부청사, 의사당 등이 밀집된 최적의 입지에 자리잡았다. 카페형 인테리어와 특별한 주류의 구색이 강화된 플래그십 스토어 콘셉트로 운영된다.

GS리테일은 몽골 현지 제휴 파트너로부터 로열티를 받는 마스터프랜차이즈 방식으로 GS25를 전개할 예정이다. 오는 2025년까지 500호점 출점이 목표다.

GS리테일의 현지 파트너인 숀콜라이그룹은 몽골 내에 12개 자회사를 거느린 재계 2위 그룹이다. GS리테일은 숀콜라이그룹이 풍부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현지에서 빠르게 사업을 확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숀콜라이그룹은 몽골의 주류·음료 시장에서 점유율 70%를 차지하고 있는 제조사(APU)를 보유, 유통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시너지도 클 것이라는 판단이다.

전방위적인 현지 마케팅도 동시에 진행된다. 몽골이 40대 이하 젊은층 인구가 70%에 육박하는 점을 고려해 편의점 채널에 적합한 상품 구색, 제휴, 마케팅 전략을 다양하게 구사할 계획이다.

GS25 배경의 드라마 '편의점 샛별이'가 몽골 NTV에서 이날부터 방영되며, 몽골 GS25의 공식 모바일 앱 'GS25MN'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 론칭됐다.

GS25는 한국에서 성공을 거둔 생활서비스 플랫폼을 현지에 맞게 개발해 지역사회의 공헌자로서 역할을 확대할 예정이다. GS리테일 관계자는 "해외에서 단순히 소매점을 전개하는 것을 넘어 K편의점의 문화를 전파하고, 소매업의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을 통해 GS25가 전 세계로 뻗어나가는데 밑거름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jasonchoi@fnnews.com 최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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