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 세계로 들어온 명품..구찌, 로블록스에 정원 만들어
글로벌 패션 명품 브랜드인 '구찌'가 설립 100주년을 맞아 이탈리아 플로렌스에 있는 '구찌가든'을 로블럭스 게임 안에서 돌아볼 수 있게 하는 시도를 했다. 구찌의 디자이너들이 만든 소파와 조형물들 속에서 구찌 디자이너들이 제작한 피팅복을 입고, 구찌가든 안을 마음대로 돌아다닐 수 있는 경험을 할 수 있게 만든 것이다.
17일(현지시간) 로블럭스는 "가상의 구찌가든 공간이 로블럭스 안에서 모든 사람들에게 2주 동안 문을 연다"고 밝혔다. 구찌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알렉산드로 미쉘이 직접 만든 창의적 비전과 경험들을 친구들과 함께 공유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겠다는 것이 구찌와 로블럭스 측이 가진 공통적 목표였다고 한다.
일단 구찌가든 안으로 들어오면 로블럭스 플레이어들은 기존에 사용하던 캐릭터가 아니라 마네킹 인물로 캐릭터가 변화한다. 이는 성별 나이 인종 등과 상관없이 백지 상태에서 구찌가든을 경험하라는 철학이 담겨 있다고 한다. 이동을 하면서 마네킹들은 아이템을 획득하듯 전시된 물품들을 착용해 나가게 된다. 로블럭스 측은 "구찌가든은 로블럭스의 개발자 도구와 (앱 내에 있는) 조명도구 들이 어떻게 발전했는지 보여주는 일종의 쇼케이스"라고 밝혔다. 구찌 같은 명품을 세세하게 표현할 정도로 로블럭스 게임 그래픽은 발전하고 있다는 얘기다.
[실리콘밸리 = 신현규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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