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이동읍, 저장강박증 홀로어르신 주거 환경 개선

2021. 5. 18.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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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처인구 이동읍은 18일 물건을 버리지 못하고 쌓아두는 저장강박증이 있는 홀로어르신의 주거 환경 개선을 도왔다고 밝혔다.

이 어르신은 가족 없이 홀로 지내며 물건을 줍거나 쌓아두는 강박 증세를 보여 읍 직원과 이웃 주민들이 수차례 어르신을 설득하며 쓰레기 수거 허락을 구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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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박증 홀로어르신 주거환경을 도왔다.[용인시 제공]

[헤럴드경제(용인)=박정규 기자]용인시 처인구 이동읍은 18일 물건을 버리지 못하고 쌓아두는 저장강박증이 있는 홀로어르신의 주거 환경 개선을 도왔다고 밝혔다.

읍 직원,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청소·방역업체 직원 등 18명이 지난 17일부터 이틀에 걸쳐 해당 어르신 가정에서 6톤이 넘는 쓰레기를 수거한 후 집안을 말끔히 청소하고 방역소독까지 마쳤다.

읍이 이 어르신의 사연을 알게 된 것은 지난 3월 이웃 주민들의 신고에 의해서다. 신고를 받은 읍 직원이 어르신의 집을 방문해보니 입구에서부터 쓰레기가 발 디딜 틈 없이 쌓여 있고 청결 상태가 몹시 심각해 반드시 도움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이 어르신은 가족 없이 홀로 지내며 물건을 줍거나 쌓아두는 강박 증세를 보여 읍 직원과 이웃 주민들이 수차례 어르신을 설득하며 쓰레기 수거 허락을 구해야 했다. 읍은 이 어르신을 정신보건센터와 연계해 저장강박증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돕고 지속적으로 주거 환경에 대한 모니터링을 하기로 했다.

읍 관계자는 “홀로 지내는 어르신일수록 물건에 애착을 갖고 저장강박증이 생기는 경우가 많다”며 “민관이 힘을 보아 지역 내 소외계층을 세심히 살필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fob14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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