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LTV 90% 진화에 '진땀'..박완주 "'누구나집' 설명한 것"

"재산세, 이번주에 우선 정리..LTV 완화, 열어놓고 논의 중"
"암호화폐, 피해 예방 차원에서 정부가 여러 대책 조만간 발표"

박완주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1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1.5.13/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서울=뉴스1) 한재준 기자,박주평 기자 = 박완주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18일 부동산 정책 보완과 관련해 "이번주 안에는, 재산세 같은 경우에는 6월1일을 (과세)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서둘러서 입법해야 될 부분에 대해서는 논의를 우선 정리해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박 의장은 이날 연합뉴스TV와의 인터뷰에서 "야당하고도 입법 수정안이 나오면 협의해서 국민들한테, 실수요자들한테 피해가 가지 않게, 부동산이 안정화되는 기조를 유지해갈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의장은 "무주택자를 정책의 중심에 두고 1가구 1주택자에 대해서 과세라든지 (세) 부담에 대해 조정해 나가고, 다주택자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과세 정책이 6월에 실행될 예정이기 때문에 면밀하게 각 분야를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송영길 민주당 대표가 당 대표 경선 과정에서 제안한 실수요자 주택담보대출비율(LTV) 90% 완화 방안에 대해서는 "송 대표가 말한 건 '누구나집'이라고 하는 정책이 핵심"이라며 "(집값의) 10%만 가지고 있으면 내집을 가질 수 있다는 정책을 설명하면서 말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부동산 특위 내에서도 생애 최초 주택 구입 청년에 대해서는 금융에 있어서 (규제를) 완화하는 방향에 대해서 현재 검토하고 있는데 (우대율이) 10%포인트(p)냐 20%p냐는 면밀하게 대상과, 혜택자에 대해 금융당국과 같이 검토해나가고 있다. 확정적으로 얼마라고 합의된 부분은 아니고 열어놓고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의장은 이날 암호화폐(가상자산) 시장과 관련해서는 "거래대금 안전 보장이라든지, 거래소가 등록되지 않았다든지, 사기라든지, 여러 가지 불법적인 피해들이 속출하고 있다"며 "단순히 가격, 자산가치가 떨어진 문제가 아니라 시장의 투명성이 담보가 안 돼서 피해 발생이 우려되고, 이미 발생되기 때문에 참여자에 대한 피해 예방 차원에서 정부에서 여러 대책을 조만간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안다"고 했다.

hanantwa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