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 연구진, 호모 사피엔스가 생존한 결정적 원인 최초 발견

이보영 2021. 5. 18.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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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 일간지 일타사노맛(Iltasanomat)은 지난달 21일, 핀란드 연구진이 호모 사피엔스로부터 창의력 유전자를 처음으로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과학 저널, '네이처' 그룹 산하 국제학술지 '분자 정신과학(Molecular Psychiatry)'의 4월 21일 자에 발표된 연구 논문에 따르면 네안데르탈인과 호모 사피엔스의 유전자를 비교 분석한 결과, 호모 사피엔스에만 존재하는 창의력 관련된 유전자 267개가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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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자 비교 분석 통해 호모사피엔스에게만 존재하는 창의력 유전자 최초 발견

호모 사피엔스는 이 유전자로 혹독한 환경에 적응, 멸종되지 않고 지속적 생존 가능

코로나19의 어려움도 창의력 유전자를 활용하면 잘 이겨낼 수 있을 것

핀란드 일간지 일타사노맛(Iltasanomat)은 지난달 21일, 핀란드 연구진이 호모 사피엔스로부터 창의력 유전자를 처음으로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과학 저널, '네이처' 그룹 산하 국제학술지 ‘분자 정신과학(Molecular Psychiatry)'의 4월 21일 자에 발표된 연구 논문에 따르면 네안데르탈인과 호모 사피엔스의 유전자를 비교 분석한 결과, 호모 사피엔스에만 존재하는 창의력 관련된 유전자 267개가 발견됐다. 

이 독특한 유전자 덕분에 현생 인류는 예술과 과학에 내러티브를 부여할 수 있었고, 사회성을 발전시키고 노화·부상 및 질병에 저항하며 수명을 길게 연장할 수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호모 사피엔스는 창의력 유전자를 잘 활용, 40만 년~10만 년 전 사이에 일어난 혹독하고 변화무쌍했던 환경에 잘 적응하여 40만 년 전 멸종된 네안데르탈인의 전철을 밟지 않을 수 있었다. 연구팀을 이끈 핀란드 탐페레 대학 테르호 레흐티마끼(Terho Lehtimäki)교수는 "우리 선조가 창의력으로 어려운 삶의 도전을 이겨냈듯, 현재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도 창의력 유전자를 잘 활용해 어려움을 이겨 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희망적 메시지를 함께 전하기도 했다.

그는 또한 이번 연구가 호모사피엔스의 진화·생존과 관련하여 창의력 유전자의 역할에 주목한 첫 번째 연구라는데 큰 의미를 부여하기도 했다. 이번 연구를 계기로 호모 사피엔스는 이제 '현명한 인간' 외에 '창조적인 인간'으로도 불릴 수도 있게 됐다. 

핀란드 카우니아이넨 = 이보영 글로벌 리포터 radahh@gmail.com

■ 필자 소개

미국 아이오와 주립 대학교 교육 공학 석사

교육/문화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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