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최고의 '매치퀸'을 가린다..두산매치챔피언십 19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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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서 유일하게 2승을 올린 박민지(23·NH투자증권)가 매치플레이 대회서도 상승세를 이어간다.
KLPGA 2021시즌 6번째 대회이자 KLPGA투어 유일의 매치플레이 형식으로 치러지는 '2021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총상금 8억원, 우승상금 2억원)'이 19일부터 닷새 간 강원 춘천에 위치한 라데나 골프클럽(파72·6333야드)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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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서 유일하게 2승을 올린 박민지(23·NH투자증권)가 매치플레이 대회서도 상승세를 이어간다.
KLPGA 2021시즌 6번째 대회이자 KLPGA투어 유일의 매치플레이 형식으로 치러지는 '2021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총상금 8억원, 우승상금 2억원)'이 19일부터 닷새 간 강원 춘천에 위치한 라데나 골프클럽(파72·6333야드)서 열린다.
지난해 코로나19 사태로 열리지 못했던 '제13회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은 기존보다 상금 1억원이 증액해 총상금 8억원으로 개최되고, 우승 상금도 2억원으로 늘어났다. 규모를 키워 2년 만에 돌아온 이번 대회는 어느 해보다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매치퀸'을 가리기 위한 64명의 정예 선수는 3일간 조별리그를 치르며, 16강에 진출한 후부터는 매 라운드 승리한 1명 만이 매치퀸 타이틀을 차지하게 된다.
지난주 2021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서 우승하며 시즌 첫 다승자로 거듭난 박민지는 스트로크 플레이 대회에 이어 매치플레이 대회도 섭렵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박민지는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대회는 1년에 단 하나의 매치플레이 대회라 개인적으로 제일 좋아한다"면서 "지난 대회 우승 후 컨디션도 좋은 상태라 설레는 마음이 크다"고 기대감을 밝혔다.
대회 목표에 대해 박민지는 "코스 난도가 높은 편이다. 매치플레이에서 안전한 플레이는 승률을 높이지 못하기 때문에 상대방의 플레이를 잘 살펴보고 공격적인 전략을 세우겠다. 조별리그에서 경쟁자 3명을 다 이기고 올라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2년 만에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참가하는 김지현(30·한화큐셀)이 타이틀 방어를 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김지현은 매치플레이 전적이 19승8패로 승률이 무려 70%에 달하며, 매치플레이에서 강하다는 것을 증명했다.
김지현은 "매치플레이 대회는 경쟁 선수의 플레이가 내 성적을 좌우하는 것이 매력적이고 재미있다"며 "매치플레이는 기 싸움이 중요한데, 다른 선수에게 기에 밀리지 않는 것 같다"고 당당한 소감을 전했다.
베테랑 장하나(29·BC카드)는 KLPGA투어 사상 첫 통산 상금 50억원 돌파에 다시 한번 도전한다. 현재까지 49억2829만원을 수확한 장하나는 결승에 오르면 통산 상금이 50억원을 넘어선다. 이번 대회 우승 상금은 2억원, 준우승 상금은 9200만원이다.
나아가 이번 시즌 우승 경험이 있는 곽보미(29·하이원리조트), 박현경(21·한국토지신탁), 이소미(22·SBI저축은행) 등도 우승에 도전장을 냈다. 최근 다소 주춤한 최혜진(22·롯데)이 매치플레이서 부활할 수 있을지도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이번 대회에는 풍성한 특별상도 준비돼 있다.
13번홀에서 최초 홀인원을 기록한 선수에게는 '메르세데스 벤츠 E250 AV'가 주어진다. 6번홀에서 최초로 알바트로스를 기록한 선수에게는 500만원이 수여될 예정이다.
또 '베스트 드레서'와 '베스트 매너' 그리고 '포토제닉'을 수상하는 각각의 선수에게는 부문당 200만원이 주어질 예정이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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