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 "여름철 몸매관리 밀크어트로 하세요"

지속되는 거리두기로 인해 외출 및 운동시설 출입빈도가 감소함에 따라 활동량 또한 줄어들면서 급격한 체중 증가를 겪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이러한 경우 일상생활에서 운동을 생활화하여 활동량을 늘리고, 식단 조절을 통하여 체중 관리를 할 필요가 있다.

이와 관련하여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는 18일 "효과적인 체중 감량을 위해 무조건 굶는 것은 피하고 규칙적인 운동과 식단 관리를 추천하다" 며 특히 "포만감을 오래 유지시켜주어 식사량 조절에 도움을 주는 '우유' 를 섭취하는 밀크어트를 적극 권장한다"고 밝혔다.

우유는 GI(Glycemic Index) 지수가 낮은 대표 식품으로, GI지수가 낮은 음식을 먹으면 혈당이 천천히 증가하고 이에 따라 포만감을 오래 느낄 수 있어 식단 관리에 효과적이다. 또한 우유는 100ml당 60kcal로 열량이 높지 않은 편에 속하며, 우유 속 항비만인자가 지방 분해 및 배출에 도움을 줘 다이어트에 탁월한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그렇다면 다이어트에 도움을 주는 우유 영양소, 어떤 것들이 있을까. 뼈의 구성 요소로 잘 알려진 칼슘은 비만이나 인슐린 저항성과 관련한 대사 경로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칼슘이 위장관에 있는 지방산과 결합 후 흡수되지 않고 몸 밖으로 배설시키는 역할을 한다. 우유 속 칼슘이 지방을 태우는 데 더 효과적인 이유는 합성 칼슘보다 체내 이용률이 높기 때문이다. 같은 양의 칼슘을 섭취하더라도 우유를 마실 경우 더 효과적인 지방 배출이 가능하다.

또한 우유에 풍부한 공액리놀레산(CLA) 성분은 체지방 감소에 효과적이며 지방 산화 촉진, 지방 합성 효소 억제 등 기능을 한다. 또한 항암작용, 항동맥경화, 콜레스테롤 감소에도 효과가 있다.

우유의 카제인 단백질과 유청 단백질은 근육 생성 및 식욕 조절에 도움을 준다. 카제인 단백질은 체내에 머물면서 단백질이 분해되는 것을 막아주고, 근육조직 생성에 필요한 영양소를 지속적으로 공급해준다. 근육 단백질을 합성해주는 유청 단백질도 다량 함유하고 있어 근육 생성에 긍정적인 역할을 한다. 특히 유청 단백질의 경우, 식욕 조절을 담당하는 호르몬의 분비를 도와 포만감을 높이고 음식 섭취량을 줄이는 역할을 한다.

이와 관련하여 WE클리닉 조애경 원장은 "우유는 다이어트 시 부족하기 쉬운 단백질을 보충하는 효과가 있고, 특히 칼슘이 지방 축적 자체를 막아준다"라며 "우유에 들어있는 지방산은 포만감을 주고 지치지 않게 해 과식을 막아주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전하였다.

고승민기자 ksm@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