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대 'LNG운반선 화물창 국산화' 기반 구축사업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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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당 100억원의 기술료를 지불하는 LNG운반선 화물창 국산화를 이끈다.
국립목포대학교는 그간 전남도, 영암군과 더불어 추진해 왔던 산업통상자원부 '친환경선박용 극저온 단열시스템 실증기반 구축사업'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친환경선박의 세계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LNG 운반선 극저온 화물창의 국산화에 대한 시험평가 실증기반과 이에 연관된 기술개발을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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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척당 100억원의 기술료를 지불하는 LNG운반선 화물창 국산화를 이끈다.
국립목포대학교는 그간 전남도, 영암군과 더불어 추진해 왔던 산업통상자원부 '친환경선박용 극저온 단열시스템 실증기반 구축사업'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총사업비는 252억원이며, 기간은 2024년까지다.
한국 조선해양산업의 고부가가치 주력상품인 LNG(액화천연가스) 운반선 극저온 화물창(멤브레인형) 기술은 프랑스 GTT사가 독점하고 있다.
한국의 조선소들은 대형 LNG 운반선에 대해 선가의 5%인 척당 100억원, 연간 수천억원에 달하는 고액의 기술료를 지불해 왔다.
산업부는 LNG 운반선 화물창의 국산화를 추진하기 위한 방안으로 실증기반 구축사업을 기획·공모했다.
이번 사업은 친환경선박의 세계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LNG 운반선 극저온 화물창의 국산화에 대한 시험평가 실증기반과 이에 연관된 기술개발을 목표로 한다.
올해 한국 조선해양산업계의 초미의 관심사인 이 사업의 주관기관으로 목포대가 그간 쌓아온 선도적인 기술개발 능력과 우수한 컨소시엄을 바탕으로 울산과 부산 컨소시엄과의 경쟁 끝에 최종 선정됐다.
전남도 컨소시엄은 주관기관인 목포대를 중심으로 현대삼호중공업,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 조선 3사와 한국선급은 물론 한국카본 등이 참여하고 있다.
이 사업이 본격 추진되면 LNG 극저온 단열시스템 국산화 실증센터가 영암 대불국가산단에 들어서게 된다.
프랑스 GTT사의 멤브레인형 LNG 극저온 화물창을 대체할 수 있는 한국형 모델의 사업화가 진행됨은 물론 LNG 연료탱크와 LNG 육상탱크 등 연관 산업의 상용화가 추진될 예정이다.
목포대 박민서 총장은 "지난 15년간 목포대 조선공학과를 중심으로 LNG 단열시스템 국산화를 위한 다양한 연구를 수행하며 축적된 기술과 노하우를 통해 실증을 진행할 최적의 적임자로 자부하며 한국의 세계 조선산업 1위 유지에 이바지하겠다"라고 밝혔다.
chog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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