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심리 회복' 원·달러 환율 1130.5원 마감

연지안 2021. 5. 18. 16:1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원·달러 환율이 하루만에 1130원선으로 하락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1134.8원)보다 1.2원 오른 1136.0원에 출발했다.

전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6.2원 오른 달러당 1134.8원에 마감했다.

실제 원달러 환율은 유로존이 정상화될 것이란 기대로 하락 압력이 예상된다는 평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뉴스1화상

[파이낸셜뉴스] 원·달러 환율이 하루만에 1130원선으로 하락했다. 투자 심리가 되살아난 가운데 글로벌 약달러 기조가 반영됐다.

1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1134.8원)보다 4.3원 내린 1130.5원에 마감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1134.8원)보다 1.2원 오른 1136.0원에 출발했다. 이후 장 초반 1136원대에서 소폭 상승세를 이어가다가 하락 전환했다. 하루만에 전날 상승분을 반납하며 장중 1130원 아래로 하락하기도 했다.

전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6.2원 오른 달러당 1134.8원에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 3월 15일(1136.3원) 이후 약 두 달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대만과 싱가포르 등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나타나면서 위험선호 심리가 위축된 영향이다. 그러나 이 같은 위험선호 심리는 하루만에 다시 살아났다.

외국인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3498억원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시장에서는 905억원을 순매수했다. 전날 외국인이 유가증권 및 코스닥시장에서 약 7600억원을 순매도한 데 비해 매도 규모가 크게 감소했다. 투자 심리가 살아나면서 아시아 증시가 대체로 상승세를 나타냈고, 글로벌 달러 약세를 반영하면서 조정이 이뤄진 것이라는 분석이다.

앞서 전문가들은 최근의 원달러 환율 상승세는 제한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의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면서 불안정성이 나타나고 세계적으로 달러화 약세가 이어지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실제 원달러 환율은 유로존이 정상화될 것이란 기대로 하락 압력이 예상된다는 평가다. 유럽의 백신 접종이 가속화되고, 선진국 수요 개선에 따른 신흥국 수출 호조세가 나타나는 것을 고려할 때 달러화 강세가 장기화되기는 어렵다는 판단이다. 최근 1110원대 초반에서 상승세를 이어가던 원달러 환율의 상승흐름은 어느정도 제한적이라는 진단이다. 경기회복세가 이어지는 속에서 약달러 분위기가 이어질 수 있고 코로나 상황 등 불안정한 상황이 변동폭을 움직일 것이라는 판단이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