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소식] 황주리 노화랑 개인전 '그대 안의 붓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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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오신날 개막하는 이번 전시는 작가가 10여 년간 작업해온 '그대 안의 붓다' 시리즈를 소개한다.
황주리는 2008년 방송프로그램 촬영을 위해 스리랑카를 방문해 수많은 불상을 접한 후 부처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
그 후로 세계 곳곳으로 불상을 만나러 떠났고 캔버스와 돌, 접시, 쟁반, 시계 등에 부처의 얼굴을 그렸다.
작가가 가장 깊이 매료된 불상은 우리나라의 미륵반가사유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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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 ▲ 황주리 노화랑 개인전 = 현대적인 불상 그림을 선보이는 황주리 개인전이 종로구 관훈동 노화랑에서 19일부터 열린다.
부처님오신날 개막하는 이번 전시는 작가가 10여 년간 작업해온 '그대 안의 붓다' 시리즈를 소개한다.
황주리는 2008년 방송프로그램 촬영을 위해 스리랑카를 방문해 수많은 불상을 접한 후 부처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 캄보디아 앙코르국립박물관에서 본 천개의 불상의 온화한 얼굴에도 감동했다.
그 후로 세계 곳곳으로 불상을 만나러 떠났고 캔버스와 돌, 접시, 쟁반, 시계 등에 부처의 얼굴을 그렸다. 작가가 가장 깊이 매료된 불상은 우리나라의 미륵반가사유상이다.
그는 자신만의 시각으로 재해석한 '모던 붓다'를 그린다. 마스크를 쓴 불상, 커피잔을 든 불상, 카메라를 잡은 불상까지 다양하다. 6월 8일까지.
▲ 백악미술관, 일중 김충현 탄생 100주년 기념전 = 일중기념사업회는 올해 일중 김충현(1921~2006) 탄생 100주년을 맞아 특별전 '일중, 시대의 중심에서'를 다음 달 8일부터 종로구 관훈동 백악미술관에서 개최한다.
일중은 근현대서예가 중 드물게 한글과 한문 서예에 두루 정통한 작가다. 이번 전시는 그의 작품을 한글과 한문으로 나눠 살펴본다. 일제강점기 한문 서예 작품과 해방 후 한글 서예, 일중을 대표하는 한문 서체로 꼽히는 예서(隸書), 일중이 남긴 제호와 비문, 그가 출판한 서예 교재와 동시대 예술가들과 주고받은 편지까지 다양한 작품과 자료가 소개된다. 7월 6일까지.
▲ 사비나미술관 루프탑프로젝트 = 은평구 진관동 사비나미술관은 제3회 '루프탑 프로젝트'로 금중기의 '쉼'을 소개한다.
루프탑 프로젝트는 뉴욕 메트로폴리탄미술관의 '루프 가든'을 벤치마킹해 사비나미술관의 현대적인 건축 형태와 주변 환경의 특성을 살린 실험적인 작품을 야외에 설치하는 전시다.
동물을 소재로 인간과 인간을 둘러싼 환경을 이야기하는 금중기는 토끼를 형상화한 작품을 선보인다. 현대사회에서 자신의 공간을 잃어가는 동물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작품이다. 12월 31일까지.
doub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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