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 해외 건강기능식품 판매 플랫폼 연다
코로나로 면세점 매출 줄자
해외 직구로 사업 다각화 나서
롯데면세점이 해외에서 직접 구매한 건강기능식품을 판매하는 온라인 쇼핑몰을 준비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해외여행객 감소로 면세점 매출이 급감하면서 해외 법인망을 활용한 신사업으로 직구 플랫폼을 선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1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면세점은 지난달 12일 특허청에 '엘디에프 바이(LDF BUY)’라는 이름의 상표를 등록하고 6월을 목표로 온라인 쇼핑몰 개점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엘디에프 바이에서는 오세아니아 법인에서 직접 구매한 현지 건강기능식품을 국내 소비자들에게 판매할 예정이다. 닥터 내추럴, 헬시 케어, 뉴트라 라이프 등 호주, 뉴질랜드 등 오세아니아 지역 인기 브랜드에서 생산되는 건강기능식품을 판매한다. 프로폴리스, 비타민 등 면역력 강화를 위한 건강기능식품이 국내에서도 인기를 끌면서 소싱 능력을 갖춘 해외 법인을 활용한 것으로 보인다.
엘디에프 바이는 국내 소비자가 해외 상품을 직접 구매하는 플랫폼이다. 면세점이 운영하지만 해외 출국 없이 이용할 수 있으며 면세한도(미화 600달러) 제한과 관계 없이 구매할 수 있다. 주문 금액이 미화로 150달러(약 17만원) 이하일 경우 관세법상 적용되는 관세(13%)와 부가세(10%)를 면제받을 수 있어 국내 유통업체에서 판매되는 가격보다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엘디에프 바이는 해외 법인의 MD가 제품을 구매해 국내 고객에게 직접 판매하는 방식의 온라인 쇼핑몰"이라며 "코로나19로 인한 사업 다각화 차원에서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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