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0대 많은 PC방·노래방 집단감염↑..넉달 간 281명 확진

CBS노컷뉴스 정석호 기자 2021. 5. 18. 15:5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10대·20대 젊은 연령대가 주로 이용하는 노래방, PC방 관련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증가하고 있어 방역당국이 주의를 당부했다.

18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올해 2월 이후 노래방, PC방 관련 집단감염 사례는 총 10건으로 누적 확진자는 281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제주시 대학교 운동부 관련 집단감염은 이번달 3일 최초 확진자가 나온 이후 이들이 방문한 다중이용시설 7개소(노래방·PC방·볼링장 등)를 통해 방문객 등이 다수 확진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4월 64명, 5월 131명 확진돼 증가세
"환기 미흡하고 장기 체류해 위험↑"
석가탄신일 종교행사 방역 지켜야
노래방 방역. 이한형 기자
10대·20대 젊은 연령대가 주로 이용하는 노래방, PC방 관련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증가하고 있어 방역당국이 주의를 당부했다.

18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올해 2월 이후 노래방, PC방 관련 집단감염 사례는 총 10건으로 누적 확진자는 281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월별 추세로는 2월 2건(61명), 3월 2건(25명), 4월 3건(64명), 5월 3건(131명)이다. 확진자가 4월 이후 급격하게 늘어난 상태다.

4, 5월 확진자가 급증한 것은 63명이 확진된 '제주시 대학교 운동부 관련' 집단감염과 71명의 확진자가 나온 '서울시 강북구 노래연습실 관련' 집단감염 때문이다.

제주시 대학교 운동부 관련 집단감염은 이번달 3일 최초 확진자가 나온 이후 이들이 방문한 다중이용시설 7개소(노래방·PC방·볼링장 등)를 통해 방문객 등이 다수 확진됐다.

서울시 강북구 노래연습실 집단감염은 지난달 28일 최초 환자가 나온 이후 노래연습실 및 PC방 이용자, 종사자 등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최초 확진자 발생 이후 노래방 관련 확진자 21명, PC방 관련 확진자 50명이 추가로 나왔다.

PC방. 이한형 기자
중앙방역대책본부는 노래방, PC방 등의 경우 환기가 미흡하고 밀폐된 지하공간에 위치하는 경우가 많은 데다 해당 시설 내에서 장시간 체류하는 경우가 많아 전파 위험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해당 시설 이용 시에는 반드시 마스크 착용 및 거리두기 준수, 음식 섭취 자제, 이용 시간 최소화, 주기적인 환기 등 감염 예방에 주의를 기울여달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오는 19일 석가탄신일을 맞아 각종 종교활동 과정에서도 방역수칙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 이상원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내일 석가탄신일을 맞아 전국의 사찰과 관광지 등으로의 이동과 모임, 행사도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방역수칙 준수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단장은 "종교활동은 주로 비대면이나 실외활동을 권장한다"며 "모임시간은 최소화하고 정규 종교활동 시 이용자 간에 2m 이상 거리두기와 참석자 명부 작성, 식사제공 금지 등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BS노컷뉴스 정석호 기자] seokho7@cbs.co.kr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