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경찰관, AZ 접종 후 사망신고..당국 "인과성 조사중"

박계현 기자 2021. 5. 18.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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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광주 지역 50대 경찰이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1차 접종 후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방역당국이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 사례 정의에 부합하지 않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박영준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이상반응조사팀장은 이날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해당 사례는 현재까지 저희들이 확인한 바로는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의 사례 정의에 부합하지 않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며 "그 이외의 세부사항은 현재 지자체에서 조사가 진행 중에 있고 신속대응팀의 1차 평가가 끝난 이후에 인과성에 대해 설명드릴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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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의 드문 부작용인 혈소판 감소 혈전증, 국내 사례 없다"
지난 14일 서울 금천구보건소에서 의료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2차 접종 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스1

최근 광주 지역 50대 경찰이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1차 접종 후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방역당국이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 사례 정의에 부합하지 않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박영준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이상반응조사팀장은 이날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해당 사례는 현재까지 저희들이 확인한 바로는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의 사례 정의에 부합하지 않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며 "그 이외의 세부사항은 현재 지자체에서 조사가 진행 중에 있고 신속대응팀의 1차 평가가 끝난 이후에 인과성에 대해 설명드릴 수 있다"고 말했다.

전남경찰청 등에 따르면 장흥경찰서 소속 A경감은 지난달 30일 광주 북구 소재 한 병원에서 AZ백신 1차 접종을 받았다.

A경감은 접종 직후 두통·오한을 겪었으며 약 처방 후 호전됐다가 이달 12일 다시 증세가 나빠져 광주의 한 대학병원으로 이송됐다. 이후 혈전 진단으로 스탠트 시술을 받았지만 16일 오후 사망했다.

박영준 팀장은 "(AZ백신 부작용 관련) 이슈가 되는 것은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이라며 "현재까지 국내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이 확인된 사례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예방접종 이상반응으로 혈전증 신고가 다수 있었다. 이것들은 흔히 나타나는 심부정맥, 폐색전증 이런 부분들로 연령 증가와 다른 요인들에 의해 일반인에게 발생할 수 있는 부분"이라며 "동맥에서도 혈전이 확인된 사례가 있었는데, 흔히 동맥경화라고 하는 혈전하고 구분이 어려운 케이스들"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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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계현 기자 unmblu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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