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마감]외인·기관 사자에 반등..970선에 바짝

외인·기관 동반 '사자'..960선
디지털컨텐츠, 비금속, 유통 등 오름세
시총 대부분 오름세..제넥신 8%↑
상장 유지 결정 유아이디 '상한가'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코스닥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하루 만에 반등했다.

1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60포인트(0.69%) 오른 969.10에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962.83으로 전 거래일(962.50)보다 상승 출발했다. 코스닥 지수는 이날 장 초반 하락반전하면서 960선 밑으로 떨어지기도 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사자에 나서자 다시 상승반전했다.

이날 개인은 1682억원어치 팔았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04억원, 944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기관 중에서는 금융투자(824억원), 연기금(150억원), 보험(21억원) 등이 매수세를 보였다.

대부분 업종이 오름세를 보인 가운데 디지털컨텐츠가 2% 이상 올랐고 비금속, 유통, 반도체, 오락·문화, 기타서비스, 금속, 운송장비·부품 등이 1%대 상승했다. 이어 통신장비, 음식료·담배, 금융, 종이·목재, 방송서비스, 의료·정밀기기, 통신방송서비스, 일반전기전자, IT부품, 제조, 인터넷, 기계·장비, 제약 등이 상승 마감했다. 반면 운송은 2% 이상 밀렸고 정보기기, 건설, 섬유·의류, 소프트웨어, 통신서비스 등이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상승 종목이 우위인 가운데 제넥신(095700)이 8% 이상 올랐고 펄어비스(263750)가 5%대 상승 폭을 기록했다. 이어 에이치엘비(028300), SK머티리얼즈(036490), 원익IPS(240810), 셀트리온제약(068760),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등이 1% 이상 올랐고 알테오젠(196170)(0.82%), CJ ENM(035760)(0.73%), 카카오게임즈(293490)(0.39%), 에코프로비엠(247540)(0.30%) 등이 상승했다. 반면 솔브레인(357780)(-0.30%), 리노공업(058470)(-0.19%), 스튜디오드래곤(253450)(-0.10%) 등은 약세를 보였다.

개별종목별로는 유아이디(069330)가 한국거래소의 상장 유지 결정에 따라 거래가 재개된 첫 날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어 KG ETS(151860)가 가격제한 폭까지 올랐고 백금T&A(046310)(21.38%), 수성이노베이션(084180)(19.27%), 에스에이엠티(031330)(17.83%), 선익시스템(171090)(17.65%) 등이 급등세를 보였다.

반면 키네마스터(139670)가 지분 매각 무산 소식에 하한가를 기록했다. 키네마스터는 전날 장 마감 후 “최대주주 등에 확인한 결과 인수 후보자들과 지분매각에 대해 논의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해 중단했음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이외 센트럴바이오(051980)가 가격제한 폭까지 하락했다.

한편 이날 거래량은 14억277만주, 거래대금 9조8449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2개를 비롯해 821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2개를 포함해 499종목이 내렸다. 81개 종목은 보합으로 마감했다.

박정수 (ppjs@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