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온라인 도박에 빠진 젊은층 급증

주현진 2021. 5. 18.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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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국가 마약 계획(el Plan Nacional Sobre Drogas, PNSD) 위원회와 마약 퇴치 지원 재단 (Fundación de Ayuda contra la Drogadicción, FAD) 산하의 레이나 소피아 청소년 청년 연구 센터(Centro Reina Sofía sobre Adolescencia y Juventud)가 공동으로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현재 스페인의 젊은이들이 여가 활동으로 도박을 선택하는 비율이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한편 지난 4월 22일 연구를 발표한 기자회견에서 마약 퇴치 지원 재단(FAD)의 테크니컬 디렉터 에우랄리아 알레마니(Eulalia Alemany)는 "특히 20·30세대에서 인기 있는 유명 인사가 한 도박 광고에 대한 정부의 관련 대책 강구가 절실하다"면서 "해당 도박 사이트에 대한 접근성을 높여 젊은이들을 쉽게 도박 중독에 노출시키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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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도박하는 50%가 18~34세

2030세대의 온라인 도박 중독 퇴치를 위한 대책 절실

스페인 국가 마약 계획(el Plan Nacional Sobre Drogas, PNSD) 위원회와 마약 퇴치 지원 재단 (Fundación de Ayuda contra la Drogadicción, FAD) 산하의 레이나 소피아 청소년 청년 연구 센터(Centro Reina Sofía sobre Adolescencia y Juventud)가 공동으로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현재 스페인의 젊은이들이 여가 활동으로 도박을 선택하는 비율이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특히 도박에 대한 진입장벽이 낮은 온라인을 통한 도박이 늘면서 사회적인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2019/2020년 보건부와 마약 퇴치를 위한 정부 위원회의 조사에 의하면 15~64세 사이의 시민 약 206만 명이 온라인으로 돈을 거는 도박을 하고 있었고, 이 중 50.4%가 18~34세 사이의 젊은이들였다. 14~18세 연령대에서도 약 16만 명이 온라인으로 돈을 거는 게임을 하고 있었다,  

20년 전에 전통적인 오프라인 도박 게임에 100유로를 썼다면, 오늘날은 단 26유로만 대면 도박 게임에서 사용하고, 58유로는 혼합 방식(오프라인 및 온라인), 남은 16유로는 온라인 도박에서 쓰고 있다고 연구 센터는 설명했다. 2015년 센터를 찾은 이들 중 온라인 도박 문제가 원인인 경우는 44%였고, 그 중 2%는 20세 미만으로 나타났다.

물론 스페인에서 미성년자가 온라인으로 돈을 거는 도박에 참여하는 것은 불법이다. 하지만 거의 모든 온라인 도박 사이트에서 회원가입 없이 플레이 머니를 사용해 시뮬레이션 게임에 참여하는 것을 조장하고 있다.

한편 지난 4월 22일 연구를 발표한 기자회견에서 마약 퇴치 지원 재단(FAD)의 테크니컬 디렉터 에우랄리아 알레마니(Eulalia Alemany)는 “특히 20·30세대에서 인기 있는 유명 인사가 한 도박 광고에 대한 정부의 관련 대책 강구가 절실하다"면서 "해당 도박 사이트에 대한 접근성을 높여 젊은이들을 쉽게 도박 중독에 노출시키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스페인 마드리드 = 주현진 글로벌 리포터 oliviaenmalaga@gmail.com

■ 필자 소개

프리랜서 한서 통역사

International Economic Relations Analysis 석사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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