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경영권 승계 본격화 되나?..이경후·선호 남매 지분 확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장남 이선호 씨가 CJ제일제당 부장으로 현업에 복귀하면서 4세 경영승계 작업이 시작됐다는 분석이 나온 가운데, 이 회장의 남매인 이경후·선호 씨가 올해 1분기 CJ4우(신형우선주)를 추가 매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18일 CJ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이경후 CJ ENM 부사장과 이선호 CJ제일제당 부장이 올해 1분기 CJ4우를 추가 매입해 지난해말 기준 지분율을 각각 23.95%와 24.84%로 확대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이뉴스24 김태헌 기자]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장남 이선호 씨가 CJ제일제당 부장으로 현업에 복귀하면서 4세 경영승계 작업이 시작됐다는 분석이 나온 가운데, 이 회장의 남매인 이경후·선호 씨가 올해 1분기 CJ4우(신형우선주)를 추가 매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18일 CJ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이경후 CJ ENM 부사장과 이선호 CJ제일제당 부장이 올해 1분기 CJ4우를 추가 매입해 지난해말 기준 지분율을 각각 23.95%와 24.84%로 확대했다. 이는 이전과 비교해 약 1% 가량의 지분을 추가 확보한 것이다.
앞서 2019년 이들 남매는 이재현 회장에게 CJ4우 증여와 배당을 통해 각각 지분 21.92%, 21.78% 확보한 바 있다.
CJ그룹 경영승계는 이 회장이 그룹을 승계받을 때와 비슷한 구도로 진행 중인 것으로 보인다. 이 회장은 주력 계열사 합병과 분할을 통해 지분을 확보하고 늘리는 전통적인 방법으로 그룹을 물려 받았다.
CJ그룹 지배구조의 중심에 있는 건 지주사인 CJ 주식회사다. 이재현 회장이 CJ 지분 42.1%를 갖고 있는 데 비해 이 부장은 2.75%, 장녀인 이경후 CJ ENM 부사장은 1.2%로 비교적 적은 양을 보유하고 있다.
이 때문에 재계에서는 이번 지분 추가 매입은 2029년 보통주로 전환하는 CJ4우를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매입해 지분 확보에 나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또 이 부장이 총수 자리에 오르기 위해서는 추가 지분이 필요한 상황이기 때문에 그가 가진 CJ올리브영 지분을 매각한 대금으로 CJ 지분을 추가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재계 관계자는 "CJ 경영권 승계의 핵심 계열사는 CJ올리브영이 될 것"이라며 "2022년 CJ올리브영이 상장한 이후 지분 매각을 통해 재원을 마련한 뒤 지배구조의 핵심인 CJ의 지분을 매입 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태헌 기자(kth82@inews24.com)▶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재밌는 아이뉴스TV 영상보기▶아이뉴스24 바로가기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재현 경영복귀 4년] ㊤ CJ그룹, 과감한 기업 인수합병…체질개선 가속화
- 지방의원 수십명 상대로 '딥페이크 합성물' 협박…경찰 수사
- 일본서 '고래고기' 4톤 밀반입…50대 집행유예
- 남편 몰래 3000만원 '코인 빚투'…"이혼 사유 될까요?"
- "어색해야 잘 팔린다?"…이색 콜라보 '열풍'
- 2025 수능 이의신청 140여 건…'언어와 매체' 최다
- "전성기에 한 달 1억 벌어"…'165만 유튜버'의 어마어마한 수익
- 동덕여대 무단 침입한 20대 남성 2명 입건…"상황 궁금했다"
- 철도노조, 18일부터 태업…"출퇴근 열차 지연 가능성"
- "주차비 아까워서"…'종이 번호판' 부착한 외제차 차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