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나노기술에 올해 9778억원 투자..전년보다 7% 증가
[경향신문]
정부가 올해 나노기술 분야에 전년보다 7% 늘어난 9778억원을 투자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8일 제30회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심의회의 운영위원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의 ‘2021년도 나노기술발전시행계획’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정부의 나노기술사업 투자는 총 9163억원으로 전년의 6994억원보다 크게 증가했다. 이는 나노기술과 관련성이 큰 소재·부품·장비 기술자립화 이슈에 기인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과기정통부는 밝혔다. SCI급 논문이 9815편(세계 4위), 미국 특허청 등록은 1143건(세계 3위)을 달성했고, 나노 관련 연구 인력은 1만2989명으로 전년보다 8% 증가했다.
정부는 올해에는 전년 대비 7% 증가한 총 9778억원을 투자해 이 같은 나노기술 연구기반의 확장 추세를 가속화한다. 총 투자액 가운데 창의적 기초연구를 늘리는 데에만 전년보다 518억원 증가한 2718억원을 배정한다. 원천·핵심 기술 연구단을 신규 선정하고 공정 설계와 측정분석 플랫폼 개발도 본격 추진한다.
과기정통부는 사업화 분야에도 힘을 쏟을 예정이다. 신산업 유망분야 연구개발을 지속하는 한편, 우수 연구성과를 기술 사업화로 연계시키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중소기업이 사업화 과정에서 애로를 겪는 제품 실증, 성능·안전 평가를 지원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과기정통부는 나노종합기술원의 12인치 테스트베드를 본격 가동해 반도체 분야의 소재·부품·장비 기술자립화 지원을 강화하고, 외국과 나노기술 분야에서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정호 기자 ru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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