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알키미스트 프로젝트 시범사업 2단계 추진

산업부, 국가과기자문회의 심의회의 운영위 개최
제7차 산업기술혁신계획 올해 시행계획 등 의결

[세종=뉴시스]고은결 기자 = 정부가 성공 가능성은 낮지만 혁신적인 기술 개발을 목표로 하는 '알키미스트 프로젝트' 시범사업 2단계에 나선다. 지난달 예비타당성 평가를 통과한 중장기 기술 비(非)지정형 도전혁신 R&D 사업도 추진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8일 제30회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심의회의 운영위원회에서 이같은 내용의 '제7차 산업기술혁신계획(2019~2023) 2021년도 시행계획'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올해 '도전·축적·속도' 중심의 기술개발 체계를 안착시키는 한편, '융합·혁신·사업화'를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알키미스트 프로젝트 시범사업 2단계 사업을 추진하고, 30개 내외의 연구과제를 선정하기로 했다. 아울러 올해 4월 예비타당성 평가를 통과한 중장기 기술 비(非)지정형 도전혁신 R&D 사업에도 새롭게 나선다.

이외에 이종기술·산업간 융합기획을 확대하고, 우수 수행기관에 대한 R&D 규제를 면제하는 R&D 샌드박스, 특허와 R&D를 연계하는 IP-R&D 등을 확대 추진한다.

신산업 표준연계, 테스트베드용 일괄공정라인 구축 등 실증연계도 적극 지원한다. R&D 성과의 기술이전·사업화를 위한 제도 개선, 기술나눔·금융지원 확대, 수요중심·공공조달 연계 R&D 확대 등 사업화 촉진에도 힘을 보탠다.

운영위는 이번 회의에서 '2021년도 나노기술발전시행계획'도 심의·의결했다. 이에 따라 올해 전년 대비 7% 증가한 9778억원을 투자해 제5기 종합계획에서 제시한 ▲R&D ▲산업화 ▲팹인프라 ▲기반혁신 등 4대 전략을 추진한다.

'제2차 과학기술기반 사회문제해결 종합계획(2018~2022) 2021년도 시행계획'도 확정했다.

사회문제해결 연구개발사업 추진과정에서 국민, 연구자, 기업 등 다양한 주체의 참여를 확대할 수 있도록 '사회문제해결플랫폼' 콘텐츠 및 서비스의 지속개선, 우수성과 홍보 및 대국민 소통 등을 강화하기로 했다.

농촌진흥청은 '제1차 지역특화작목 연구개발 및 육성 종합계획(2021~2025) 2021년도 시행계획'을 마련했다.

'지역특화작목 연구개발 확대', '특화작목 R&D성과 확산 및 지원체계 구축', '특화작목 육성 혁신기반 구축 및 고도화', '특화작목 육성 조정체계 확립 및 운영관리 전문화'의 4대 전략 하에 12개 중점과제를 통해 69개 지역특화작목 육성을 추진키로 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0년도 과학기술분야 중장기계획 조사·분석 결과'를 보고했다.

조사 결과, 16개 중앙행정기관에서 총 90개의 계획을 수립해 시행 중이며 지난해 6개 계획을 신규 수립한 것으로 나타났다. 분야별 개수는 생명·의료 19개, 에너지·환경 18개, 기초·기반 16개, 공공·우주 14개 등의 순이었다.

연도별 시행계획을 수립하지 않는 계획에 대해서는 시행계획 수립을, 중장기계획 또는 연도별 시행계획 수립의 법·제도적 근거가 미비한 계획에 대해 관련 근거 마련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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