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어에이아이, 韓 지사 설립..챗봇 넘은 '대화형 AI' 공략
[아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대화형 인공지능(AI)과 디지털 사용자경험(UX) 기술 글로벌 업체 코어에이아이가 국내에 지사를 설립하고, 금융, 이커머스, 제조, 공공을 비롯한 주요 산업군에 특화된 솔루션으로 시장 공략에 나섰다.
코어에이아이(지사장 이영수)는 18일 대화형 AI기반 디지털 비서 플랫폼을 통해 국내 기업 초자동화 시장공략에 나선다고 발표했다. 금융, 이커머스, 제조, 공공을 비롯한 주요 산업군에 특화된 솔루션으로 차별화하겠다는 복안이다.
대화형 AI는 챗봇과는 다르다. 대화형 AI 기반의 디지털 비서는 챗봇 이상의 기술적 요소를 갖추고 있다. 챗봇은 규칙을 기반으로 기본 질문에 응대를 한다면, 디지털AI는 자연어처리, 기계학습 등을 통해 음성 및 텍스트를 이해하고, 자연스러운 방식으로 응답한다.
이영수 지사장은 "대화형 AI 기반 디지털 비서는 챗봇의 문제점과 한계를 보완해 다양한 산업군이나 각 부서에서 폭넓게 활용이 가능하다"면서, "사람을 이해하기 위한, 사람을 향한 AI기술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코어에이아이의 대화형 AI 기반 디지털 비서 플랫폼은 자연어처리(NLP)기술에 있어서 독보적인 차별성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른 자연어처리 기술과 비교해 적은 데이터로 높은 정확도를 제공한다. 이는 지식그래프, 펀더멘털 미닝, 머신러닝과 같은 세가지 NLP엔진 조합을 통해 가능하다. 결과적으로 고객이나 직원들의 경험을 크게 개선하고, 기술의 최적화된 운영을 할 수 있다.
특히, 웹 UI 화면상에서 쉽게 개발이 가능하도록 '노코드(no-code)기술'이 적용된다. 이를 통해 대화 설계를 담당하는 현업 담당자가 쉽게 디지털 비서를 개발할 수 있다.
또한, 메신저와 소셜미디어, 협업도구 등 30여개 이상의 채널과 연계되어 ERP, CRM, ITSM, HR 시스템 등 기업 내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이나 RPA와의 유연한 통합운영이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다.
회사측에 따르면, 대화형 AI 플랫폼을 도입한 기업 고객들이 가장 먼저 고객과 만나는 '프론트 오피스' 비용을 30% 이상 절감하고 있다. 또 기존 대비 5배 빠른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만족도 지표인 NPS(순추천지수)를 25% 향상시켰다고 설명했다.
이 지사장은 "기업의 80% 업무를 대화형 AI를 통해 자동화하는 게 목표"면서, "특히, 90%의 은행업무가 가상비서를 통해 자동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기업들이 기본적이고 반복적 업무에 새로운 직원을 고용지 않고, 디지털 비서나 대화형AI를 검토를 활용하게 될 것"이라면서, "클라우드/모바일 퍼스트 전략이 아닌 '대화형 AI 퍼스트' 전략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코어에이아이는 자연어처리기술, 지식 AI, 봇빌더 등의 기능을 플랫폼에 탑재했다. 또 다양한 업종 및 특정 업무 관련 요구 사항에 특화된 디지털 비서 솔루션을 온프레미스(내부 구축형) 시스템 또는 클라우드 기반 구독형 서비스 모델로 제공한다.
솔루션 별 주요 특징으로 ▲문서, FAQ, 매뉴얼, 지식포털 등 기업 내 지식자산검색을 위한 '검색 어시스트' ▲각 사례별 최적의 채널로 전환해 효율적 고객상담이 가능한 '스마트 어시스트' ▲휴가, 복지, 직원정보검색 등 HR 업무 프로세스를 지원하는 'HR 어시스트' ▲장애처리, 보안, 자산관리 등 IT 운영 지원을 위한 'IT 어시스트' 등이 있다.
스리니 언나마라 코어에이아이 APJ(아시아티평양 및 일본) 지역 총괄 부사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대화형 AI는 기업들이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으로의 촉매제 역할을 한다"면서, "코어에이아이의 대화형 AI 플랫폼은 글로벌 금융 및 의료 기업을 중심으로 적용돼 그 효과가 증명됐고, 유통, 제조업 등 기업들도 본격 도입하기 시작했다. 최근 국내에서도 제조, 유통, 금융권을 비롯해 다양한 산업에서 도입 검토가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지사장 역시 "국내 기업들이 자사 솔루션의 차별화된 기능과 성능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도록 개념검증(PoC), 워크샵 등을 통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지원할 것"이라면서, "또 국내 다양한 솔루션 기업들과의 전략적 기술 및 사업협력을 통해 국내 시장 공략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박진영 기자(sunlight@inews24.com)▶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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