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전두환 공덕비' 철거된다..시·의회·시민단체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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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포천시 축석고개 입구에 있는 '전두환 공덕비'에 대한 철거가 추진된다.
18일 포천시 등에 따르면 시와 시의회, 시민단체 등은 전날 간담회를 열고 '전두환 공덕비'를 철거하기로 합의했다.
논란이 이어지자 포천시는 시의회 등과 철거 혹은 이전에 대해 논의했으나 견해차로 번번이 불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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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연합뉴스) 최재훈 기자 = 경기 포천시 축석고개 입구에 있는 '전두환 공덕비'에 대한 철거가 추진된다.
18일 포천시 등에 따르면 시와 시의회, 시민단체 등은 전날 간담회를 열고 '전두환 공덕비'를 철거하기로 합의했다.
포천시 관계자는 "그동안 비석의 처리 여부를 두고 이전, 재활용 등 이견이 있었는데, 이날 간담회를 통해 철거로 의견을 모았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구체적인 철거가 진행되기 위해서는 예산 편성 등 행정적 절차를 거쳐야 한다"고 말했다.
1987년 12월 10일 세워진 이 비석에는 전두환 전 대통령의 친필 글씨로 '호국로(護國路)'가 한자로 새겨져 있다.
호국로 기념비 아래에는 비석이 세워진 경위를 설명하는 녹색 현판이 있었다.
이 현판에는 "개국이래 수많은 외침으로부터 굳건히 나라를 지켜온 선열들의 거룩한 얼이 깃든 이 길은 전두환 대통령 각하의 분부로 건설부와 국방부가 시행한 공사로써 '호국로'라 명명하시고 글씨를 써주셨으므로 이 뜻을 후세에 길이 전한다"고 적혀 '전두환 공덕비'라고 불렸다.
현재 이 현판 글귀는 시민단체 등의 반발로 제거된 상태다.
원래 축석초교 입구에 있던 기념비가 43번 국도 확장 과정에서 현재 위치로 옮겨져 시민들의 눈에 띄게 되며 철거 요구가 꾸준히 이어졌다.
매넌 5월 18일 전후로 시민단체의 철거 촉구 퍼포먼스가 진행됐고, 비석에 불을 붙이려는 시도가 있기도 했다.
논란이 이어지자 포천시는 시의회 등과 철거 혹은 이전에 대해 논의했으나 견해차로 번번이 불발됐다.
jhch79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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