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오션, VLOC에 풍력 추진 '로터 세일' 국내 최초 도입

권오은 기자 2021. 5. 18. 15:1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팬오션(028670)은 브라질 최대 광산업체 발레(Vale)사와 협업을 통해 장기운송계약에 투입하는 초대형 광탄선(VLOC)에 로터 세일 시스템을 설치한다고 18일 밝혔다.

팬오션에 따르면 'SEA ZHOUSHAN'호에는 높이 24m, 지름 4m의 로터 세일 총 5개가 갑판에 설치됐다.

팬오션은 지난 6일 포스에스엠, 한국선급(KR)과 로터 세일 시스템의 연료 효율성 제고 방안 도출 및 분석을 위한 신기술 공동 협약도 체결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팬오션(028670)은 브라질 최대 광산업체 발레(Vale)사와 협업을 통해 장기운송계약에 투입하는 초대형 광탄선(VLOC)에 로터 세일 시스템을 설치한다고 18일 밝혔다. 로터 세일은 수직으로 세운 원통형 기둥을 바람이 회전시키면 보조 추진력을 얻을 수 있는 장치다.

로터 세일이 적용된 ‘SEA ZHOUSHAN’호의 모습. /발레(Vale) 제공

팬오션에 따르면 ‘SEA ZHOUSHAN’호에는 높이 24m, 지름 4m의 로터 세일 총 5개가 갑판에 설치됐다. 국내 외항 선박 가운데 로터 세일이 적용된 것은 SEA ZHOUSHAN호가 처음이다.

팬오션 관계자는 “풍력 에너지를 이용하면 6~8%의 연료 절감과 이산화탄소 배출 감소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국제해사기구(IMO)가 탄소배출 감축 목표에 맞춰 친환경 기술을 시범적으로 도입했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관련 사회적 요구를 실천해 신뢰받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했다.

팬오션은 지난 6일 포스에스엠, 한국선급(KR)과 로터 세일 시스템의 연료 효율성 제고 방안 도출 및 분석을 위한 신기술 공동 협약도 체결했다. 실제 운항 데이터에 대한 분석을 바탕으로 연료 절감 방안을 비롯한 신기술 활용을 최대치로 끌어올릴 수 있는 방법을 정립해 갈 예정이다.

팬오션 안중호 대표이사는 “포스에스엠, 한국선급과의 협업을 통해 해당 시스템이 연료 절감 효과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운항 효율성 제고에 유효하게 작용한다는 결과가 도출된다면, 향후 추가 도입도 검토할 것”이라고 했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