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동의 없는 인산가·죽염농공단지 허가는 원천무효"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남 함양군 주민들이 '인산가·죽염특화농공단지 승인과 허가는 원천무효'라며 반대운동에 나섰다.
이에 따라 반대대책위는 "인산가·죽염특화농공단지가 들어서면 유독가스와 오·폐수를 배출해 인근 7개 마을의 1천 명에 가까운 주민들을 병들게 한다"며 "이를 허가·승인한 경남도와 함양군 그리고 낙동강유역환경청은 반드시 책임을 져야 한다"고 경고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함양=연합뉴스) 지성호 기자 = 경남 함양군 주민들이 '인산가·죽염특화농공단지 승인과 허가는 원천무효'라며 반대운동에 나섰다.
함양군 함양읍 죽림리 일원 7개 마을 주민들로 구성된 인산가·죽염특화농공단지반대추진대책위원회는 18일 함양군청 정문 앞에서 집회를 열고 이런 내용의 선언문을 발표했다.
반대대책위는 선언문에서 "인산가는 공청회와 주민설명회 자료가 함양군에 있다고 했지만, 공청회는 없었다. 주민설명회에 참석한 인원은 공무원 포함 10여 명에 불과했고, 설명회의 서명도 조작된 것에 불과하다. 지역주민의 동의를 받지 못한 죽염특화농공단지는 허가 절차 위반으로 당연히 무효다"고 주장했다.
특히 "인산가·죽염특화농공단지가 들어설 곳은 산림보호구역으로 전국 5대 명품 숲인 금강송 조림숲단지이며, 1년에 1만5천여 명이 넘는 유아들이 방문하는 유아 체험 숲 단지인데도 낙동강유역 환경청은 허가 과정의 환경영향평가에서 묵살했다"고 비판했다.
이에 따라 반대대책위는 "인산가·죽염특화농공단지가 들어서면 유독가스와 오·폐수를 배출해 인근 7개 마을의 1천 명에 가까운 주민들을 병들게 한다"며 "이를 허가·승인한 경남도와 함양군 그리고 낙동강유역환경청은 반드시 책임을 져야 한다"고 경고했다.
인산 죽염특화농공단지 조성사업은 2022년까지 500여억원을 투자해 함양읍 죽림리 산318번지 일원에 20만7천216㎡ 면적의 농공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농공단지 내에는 죽염·진액·장류 등 공장과 영화관·체험관 등 문화센터, 판매센터, 힐링센터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인산가 관계자는 "죽염특화농공단지 건설은 2015년 경남도에서 승인·허가한 사업으로 절차 위반 등 불법 사실은 단 한 건도 없다"며 "하지만 주민들이 우려하는 부분에 대해 적극적으로 상의하고 설득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hchi@yna.co.kr
- ☞ 노래주점 살인범 허민우, 조폭 출신인데도…
- ☞ 한국서 함께 살자는 외국인 애인…알고 보니
- ☞ 땀냄새로 코로나 확진자 찾는다…95% 정확도 탐지견 투입
- ☞ 111살 할아버지의 장수 비결은…"닭 뇌 먹어라" 추천
- ☞ 팝스타 아리아나 그란데 결혼했다…남편은 누구?
- ☞ 설계 실수로 1m 침범했다가…이웃에 2억5천만원 소송
- ☞ '오징어 없는 오징어 국' 계룡대 부실 급식 사실로…
- ☞ 음식점 화장실서 아기 출산한 산모 'SOS'…"양수가 터졌어요"
- ☞ 흰고래 벨루하 발로 차고 때리고…수족관 동물학대 논란
- ☞ 가짜 머스크들 22억 '꿀꺽'…美 반년새 900억원 코인 사기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과거 '급발진 주장' 택시운전자 블랙박스 공개…"가속페달만 밟아" | 연합뉴스
- 시청역 역주행 사고 차량 보험이력 보니…지난 6년간 6번 사고 | 연합뉴스
- 코미디언 김해준·김승혜, 10월 결혼…"특별한 인연 되기로" | 연합뉴스
- 만취한 지인 업었다가 넘어져 사망케 한 20대 집유 | 연합뉴스
- 손아카데미 경기영상 보니 욕설·고성…"답답해 거친 표현" 해명 | 연합뉴스
- 전셋집 방문 한달뒤 강도 돌변 30대, 경찰 출동에 '비극적 결말' | 연합뉴스
- "교황은 사탄의 하인" 비판한 보수 대주교 파문 징계 | 연합뉴스
- [영상] 강바오가 부르자 푸바오 '성큼성큼'…일부선 '쑥덕쑥덕' 야유도 | 연합뉴스
- 안산 모 학원 화장실서 여고생 흉기로 찌른 동급생 사망 | 연합뉴스
- "월급 올려줄게" 40살 어린 알바생 유사강간 후 회유한 편의점주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