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자란 김환희, '목표가 생겼다'로 보여줄 성장[종합]

정하은 2021. 5. 18.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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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이 된 김환희가 새로운 장르물로 안방극장을 찾는다.

18일 오후 MBC 수목드라마 '목표가 생겼다'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영화 '곡성' 아역으로 이름을 알린 김환희는 '목표가 생겼다'로 성인 후 첫 주연에 도전한다.

김환희는 "마음가짐이 많이 달라졌다. 부담감, 책임감이 있었고 소현이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흘러가는 이야기라 감정선을 작가님이 표현한 대로 그릴 수 있을까라는 마음이었다"며 "현장에서 호흡이 잘 맞아서 잘 이겨낼 수 있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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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가 생겼다 제공 | MBC
[스포츠서울 정하은기자]성인이 된 김환희가 새로운 장르물로 안방극장을 찾는다.

18일 오후 MBC 수목드라마 ‘목표가 생겼다’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김환희, 류수영, 김도훈, 이영진, 심소연 PD가 참석했다.

4부작 드라마 ‘목표가 생겼다’라는 자신의 삶을 불행하게 만든 사람들에게 복수하기 위해 ‘행복 망치기 프로젝트’를 계획한 19세 소녀의 발칙하고 은밀한 작전을 담은 드라마다.

심소연 PD는 “우리 작품은 무겁고 셀 수 있는 메시지를 밝고 경쾌하게 전달한다. 전달 방법의 차이가 강점으로 작용하지 않을까 싶다”며 “치기 어린 10대의 복수극이라고 보면 불편할 수 있다. 소현이(김환희 분)를 보고 있으면 짠하고 서툴면서 능숙한 척 하는 게 귀엽다. 그 어린 소현이가 복수를 기획하는 과정에서 성장하는 모습에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다.
목표가 생겼다 김환희 제공 | MBC
김환희는 희망도 없이 19년을 살아온 행복한 치킨의 아르바이트생인 희진을 연기하고, 류수영이 행복한 치킨의 사장인 이재영을 연기한다. 이날 류수영은 “어느 순간 제가 기성세대가 돼있더라. 젊은 작가, 젊은 연출분이 하는 작품에 젊은 배우들과 함께할 기회가 자주 오는 게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런 생각도 읽을 수 있고, 그들이 바라보는 사람으로서 내 연기가 어떻게 비춰질지 궁금해서 도전하게 됐다”며 “세대공감이 작품 선택의 이유가 된 거 같다. 기성세대지만, 꼰대가 되지 않으려 노력하고 사는데, 그 지점은 나도 모른다. 드라마를 통해 내가 어떻게 보일지 나도 궁금하다”라고 출연을 결정한 계기에 대해 말했다.
영화 ‘곡성’ 아역으로 이름을 알린 김환희는 ‘목표가 생겼다’로 성인 후 첫 주연에 도전한다. 김환희는 “마음가짐이 많이 달라졌다. 부담감, 책임감이 있었고 소현이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흘러가는 이야기라 감정선을 작가님이 표현한 대로 그릴 수 있을까라는 마음이었다”며 “현장에서 호흡이 잘 맞아서 잘 이겨낼 수 있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목표가 생겼다 류수영 제공 | MBC
이어 성인이 된 후 달라진 점에 대해 “제가 먹는 마음가짐이 조금 많이 달라진 거 같다. 약간 부담감이나 책임감도 있었다. 어떻게 보면 소연이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흘러가니까 제가 감정선을 작가님이 표현하신대로 잘 그릴 수 있을까에 대한 부담감이 굉장히 컸다. 감독님이랑 촬영 전에도 계속 얘기했고 현장에서도 호흡이 잘 맞아서 잘 이겨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김도훈은 고등학교 자퇴 후 치매를 앓고 있는 할머니를 홀로 모시며 배달 아르바이트를 하는 조윤호로, 이영진은 소현의 엄마 김유미로 분한다. 김도훈은 “환희가 나이로는 동생이지만 한참 선배다. 내게 영화 스타였다. 촬영 전 긴장을 많이 하고 의지를 많이 하려 했다. 실제 환희가 소현처럼 연기해줘서 힘든 부분은 없었다. 환희의 눈을 보며 잘 따라가면 됐다”며 첫인상에 대해선 “‘진짜 잘 컸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이차가 많이 나진 않지만 연기를 잘 하는 아이로 기억에 있었다. 키도 많이 커지고 정변을 했다고 생각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목표가 생겼다’는 19일 오후 9시 20분 첫 방송된다.

jayee212@sportsseoul.com

사진 |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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